與 "'대장동 몸통' 바꿔치기 시도, 대선 최대 정치공작 사건…배후 밝혀야"

경계영 2023. 9. 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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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일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대장동 의혹' 화살을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돌리려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 공작 사건"이라고 직격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장동 몸통' 바꿔치기 정치 공작을 위한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조작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며 "정치 공작, 로비, 가짜 폭로 등 그야말로 정치공작의 계보를 잇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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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김만배 인터뷰 조작 지적
"가짜뉴스 카르텔 퇴출시키고 철저히 수사돼야"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대장동 의혹’ 화살을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돌리려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 공작 사건”이라고 직격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장동 몸통’ 바꿔치기 정치 공작을 위한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조작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며 “정치 공작, 로비, 가짜 폭로 등 그야말로 정치공작의 계보를 잇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문제는 거짓 인터뷰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들먹이며 ‘윤석열 몸통설’을 주장하고 이슈화하려 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치 공작의 배후를 밝히고 공모·동조한 자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짜뉴스 인터뷰에 대형 스피커를 달아 증폭시킨 언론의 책임도 크다”며 “가짜뉴스를 퍼뜨려 중대 범죄이자 국기 문란 행위를 저지른 뉴스타파 뒤를 이어 MBC, JTBC 등이 집중 보도했는데 이렇게까지 비윤리적 언론 보도를 한 이유가 뭔지, 지금 입장은 그때와 같은지 국민에게 해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역시 “언론 보도대로라면 가짜뉴스로 대장통 몸통을 바꿔치기 하며 대선 개입을 시도한 것”이라며 “가짜뉴스 보도 시점도 대선 사흘 전인데 허위사실에 대응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치명타를 입히겠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박 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은 알고도 묵인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2021년 11월 브로커 조씨가 검찰 조사에서 ‘내가 만난 것은 윤석열 검사가 아니라 박모 검사’라고 진술했는데도 대선이 끝나도록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규탄했다.

이어 그는 “최근 1~2년 안에만 해도 ‘생태탕 사건’ ‘청담동 술자리’ ‘김건희 여사 명품 백’ ‘김만배 커피’까지 있지도 않은 상상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 희롱 당했다”며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방식이 빠르게 진화하는 지금 시대에 더욱 요구되는 것은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심판이다. 가짜뉴스 카르텔은 영구 퇴출시키고 수사당국은 국기문란 중대 범죄를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김대업 병풍 공작과 드루킹 일당 여론 조작, 김만배 대장동 인터뷰 조작까지 그 중심과 배후엔 민주당이 함께 있었고 그 달콤한 과실도 민주당이 가지고 갔다”며 “민주주의 파괴를 막겠다면서 방탄 단식을 이어가는 이재명 대표는 국민 뜻을 거스르는 공작 정치야말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독버섯임을 명백히 알아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 총장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앞장 서서 가짜뉴스를 살포하고 선거 결과 뒤집기를 유도하는 행태는 정당한 선거운동 행위를 넘어설 뿐 아니라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반민주적 범죄이자 국민 주권 파괴 행위”라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국민 뜻을 훼손하는 공작 정치가 더 이상 활개치지 못하도록 몸통은 물론 뿌리까지 완전히 뽑아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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