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올림픽 진출 … 스페인, 최종예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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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ers' 호주가 내년 여름에 당연히 올림픽에 나선다.
호주는 이번 2023 농구 월드컵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호주의 이번 결선 진출 실패는 다소 충격적이다.
반면, 호주는 국제 대회는 아시아에서 치르면서 올림픽 진출을 가늠할 때는 오세아니아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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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ers’ 호주가 내년 여름에 당연히 올림픽에 나선다.
호주는 이번 2023 농구 월드컵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호주는 본선 1라운드에서 독일에 패한데 이어 2라운드에서 슬로베니아에 패하면서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호주는 이번 대회를 10위로 마쳤다. 2라운드까지 치러 결선에 오르지 못한 국가 중 3승 2패를 떠안은 팀은 호주를 포함해 6개국이다. 이중 스페인이 득실이 가장 좋았던 만큼, 9위에 올랐고 호주가 10위로 뒤따랐다.
호주의 이번 결선 진출 실패는 다소 충격적이다. 호주는 입상 후보로 관심을 모았다. 호주가 자랑하는 전현직 NBA 선수들이 대거 출격했기 때문. 메튜 델라베도바(멜버른), 패트릭 밀스(애틀랜타), 조 잉글스(올랜도)가 노장 대열에 들어섰으나 조쉬 기디(오클라호마시티), 조쉬 그린(댈러스), 마티스 타이불(포틀랜드), 잭 화이트(오클라호마시티)까지 두루 가세했다.
그러나 호주는 안쪽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2010년대처럼 골밑이 강하지 못하다. 앤드류 보거트와 애런 베인스가 뛸 때에 비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호주 간판 빅맨인 작 렌데일이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전열에서 이탈한 그는 끝내 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렌데일이 함께 하지 못하면서 호주도 계획이 크게 틀어졌다.
결국,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프란츠 바그너(올랜도)가 빠진 독일에 패했고,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이끄는 슬로베니아에 무릎을 꿇었기 때문. 3라운드 진출을 위해 4승이 필요했으나 두 번이나 패한 호주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결국, 올림픽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14년부터 내리 메달을 노린 호주였으나 공교롭게도 월드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스페인은 유럽에 속해 올림픽 자력 진출이 좌절됐다. 8강에 오른 유럽 국가 6개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두 팀이 파리로 향할 수 있다. 대신 나머지 국가들과 스페인은 최종예선에서 올림픽 진출을 다툰다. 반면, 호주는 국제 대회는 아시아에서 치르면서 올림픽 진출을 가늠할 때는 오세아니아로 분류된다. 예상대로 이번에도 무난하게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리키 루비오(클리블랜드)가 불참했고, 마크 가솔(지로나)이 대표팀에서 물러나면서 정예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현재 청소년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스페인이나 아직 이들이 성인 무대에 오기에 시간이 필요하다. 루비오의 불참과 가솔의 은퇴가 어느 때보다 뼈아팠다. 지난 유로바스켓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월드컵에서는 한계에 부딪쳤다.
한편, 호주는 큰 이변이 없다면 내년 여름에 벤 시먼스(브루클린)와 함께 할 수 있다. 시먼스가 올림픽 진출을 희망했기 때문. 그러나 호주의 선수층이 두터운 만큼, 시먼스가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에 어떤 경기력을 보일 지가 중요하다. 당장의 경기력도 중요하나 부상을 당하지 않고 얼마나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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