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하이쿠이’ 中에 재상륙…5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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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관통했던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5일 새벽 중국 푸젠성에 재상륙하면서 지금까지 5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대만에서는 최소 116명이 태풍으로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 하이쿠이가 이날 오전 5시20분(현지시간)까지 푸젠성 둥산현에 재상륙했다"고 밝혔다.
중앙기상대는 "태풍이 대만을 관통한 이후 세력이 많이 감소했지만, 그 영향으로 인한 폭우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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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을 관통했던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5일 새벽 중국 푸젠성에 재상륙하면서 지금까지 5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대만에서는 최소 116명이 태풍으로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 하이쿠이가 이날 오전 5시20분(현지시간)까지 푸젠성 둥산현에 재상륙했다”고 밝혔다. 상류당시 태풍의 중심기압은 99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20m를 기록했다.
이어 태풍은 잠깐 바다로 빠져나갔다가 오전 6시45분께 광둥성 랴오핑현에 또다시 상륙했다. 상류당시 태풍의 중심기압은 99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8m를 기록했다.
중앙기상대는 “태풍이 대만을 관통한 이후 세력이 많이 감소했지만, 그 영향으로 인한 폭우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5일 새벽 푸젠성 푸저우시 융타이현에서는 소방차 한 대가 강물에 빠지면서 5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방차에는 8명이 타고 있었는데 3명만 구조됐던 것이다.
아울러 지난 3일 하이쿠이가 대만을 직접 강타하면서 남동부를 중심으로 피해를 남겼다.
대만 재난당국은 3일 오후 기준 1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길에서 숨진 채 발견된 1명의 사인이 태풍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208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한때 26만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고, 4일 오후기준 2만2000가구의 전기 공급이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약 1만9000가구의 수도 공급도 끊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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