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높은 아이는 똑똑하다? 세계 최고 교육학자가 밝히는 '지능의 비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직도 적지 않은 사람이 IQ를 매우 중요한 능력의 척도로 신봉하고 있다. 과연 합리적인 판단일까? 이른바 'IQ 신화'라는 철옹성을 처음 무너뜨린 전설적인 교육학자가 한국의 시청자를 찾아왔다.
현존하는 교육학자 중 최대어로 꼽히는 하버드대 하워드 가드너(80‧교육심리학) 교수가 EBS의 글로벌 석학 강연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이하 '위대한 수업') 시즌3의 두 번째 연사로 출연한다.
가드너 교수는 1980년대에 IQ가 유일한 종합지능이라는 오랜 신화를 깨고 인간의 지적 능력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다중지능이론'을 창안했다. 가드너 교수는 '위대한 수업'에서 인간의 지적 능력을 오로지 수학과 언어 능력에 집중해서 평가하는 IQ 검사의 한계를 분석하고 그 대안인 다중지능이론을 아이들의 교육에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 특히 역사 속 위대한 인물의 지능을 분석하며 인간 지능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는 대목이 흥미롭다.
한편, EBS '위대한 수업' 등을 통해 지난 20년간 EBS와 인연이 깊은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이번 '위대한 수업'에 출연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가드너 교수는 "'위대한 수업'에 출연하는 분들을 보니 세계와 미래의 위대한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출연 제안을 받고 무척 기뻤고 교육에 대한 나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EBS '위대한 수업'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이론' 편에서는 AI와 첨단, 미래를 논하는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가 아직 탈피하지 못한 'IQ 신화'의 비합리성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찾아본다.
*방송일시 : 2023년 9월 4일(월) ~ 8일(금) 밤 11시 40분, EBS1
하워드 가드너: 미국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
하워드 가드너는 미국 하버드 교육대학원 교수다. 심리학을 전공한 가드너 교수는 1980년대 초 인간의 지적 능력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다중지능이론'을 주창해 교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미국과 세계의 학교에서 아이들의 다중지능을 개발하기 위한 학습 방법을 고민하며 그에 따른 교육 메커니즘을 개선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현재 하버드대 부속기관인 '프로젝트 제로'에서 학습, 사유, 도덕성, 지능, 창의성 등 인간의 자연적인 가능성 개발 방법을 연구 중이다.
1강. 다중지능이란 무엇인가 - 9월 4일(월) 방송
학교에서 기업에서 지식 단체에서 사람들의 학업이나 업무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하는 IQ 검사. IQ 검사는 정말 우리 인간의 능력을 반영하는 지표로 적합한 걸까? 전 세계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세계적 교육 석학 하워드 가드너는 인간의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선 IQ 검사보다 더욱 정교하고 인간의 다양한 측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간에겐 IQ의 지표가 되는 수학적 언어적 지능 외에 예술적 능력, 신체운동 능력, 인간친화 능력, 자기성찰 능력 등 다양한 능력을 권장하는 지능이 있기 때문이다. 제1강 '다중지능이란 무엇인가' 편에서 인간이 가진 다양한 지능의 종류와 그 지능의 특성에 대해 알아본다.
2강. 아이는 어떻게 배우는가 - 9월 5일(화) 방송
1983년 하워드 가드너가 다중지능이론을 대중에게 발표하자 수많은 교육자가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지능이 7개면 수업도 7개로 짜야 하나요?", "시험도 7번 봐야 하나요?" 제2강 '아이는 어떻게 배우는가' 편에서 하워드 가드너는 다중지능이론을 접한 학부모와 교육자들의 질문에 답을 던진다. 아이들이 어떤 지능에 특화된 두뇌를 가졌는지 파악하는 방법, 그리고 각 아이의 특화된 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알아본다. 그가 미국과 전 세계 교육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고 연구한 아이들의 지능을 높일 수 있는 교육 방법에 대한 비밀을 파헤친다.
3강. 아이는 어떻게 배우는가 - 9월 6일(수) 방송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위대한 화가 피카소, 러시아 음악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어떻게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까? 하워드 가드너는 지능과 창의성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역사 속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천재들의 지능을 연구했다. 가드너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 천재들은 각자의 인생에서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제3강 '지능이 높으면 창의성도 높을까' 편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재들이 어떤 다중지능을 가지고 있었는지 살펴본다. 또한 10대, 20대, 30대를 어떤 환경에서 보냈으며 어떤 경로를 거쳐 자기 능력을 개발해 왔는지 천재들의 공통적인 지능 개발법을 알아본다.
4강. 지도자는 어떤 지능을 가졌나 - 9월 7일(목) 방송
천재들과 마찬가지로 세계의 유명 지도자들도 다중지능에 있어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제4강 '지도자는 어떤 지능을 가졌나' 편에서 하워드 가드너는 19세기 인물 에이브러햄 링컨, 20세기 전반의 마하트마 간디, 20세기 후반의 마거릿 대처를 예로 들어, 세계 유명 지도자들의 다중지능의 특징을 설명한다. 또한 지도자의 필수 능력인 미디어 활용 능력에 대해 살펴본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등 미국 역대 대통령의 행보를 살펴보며 리더십과 미디어 활용 능력의 관련성을 흥미롭게 알아본다.
5강. 유능한 직업인이 되는 방법 - 9월 8일(금) 방송
하워드 가드너는 20세기 후반에 걸쳐 다중지능이 무엇이며 인간의 지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연구해 왔다. 하지만 지능을 연구할수록 그는 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우리가 평생 개발해 온 지능. 어떻게 해야 이 지능을 각자의 분야에서 십분 발휘할 수 있을까? 제5강 '유능한 직업인이 되는 방법'에서는 전문적으로 일하기 위해 우리가 인생에서 맞닥뜨릴 다양한 문제와 그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방법을 고민한다. 가드너 교수가 미국에서 수집한 다양한 직업인의 실제 사례는 우리가 일터에서 느끼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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