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中 실리콘밸리' 중관춘과 청년 스타트업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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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정만기 부회장이 지난 4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과 상무부를 방문해 쉬엔홍 중관춘발전그룹 총경리와 리페이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잇달아 면담했다고 5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중국 상무부에서 리페이 부부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무협은 중국 중관춘발전그룹, 중국 청년기업가협회와 공동으로 베이징 해항메리어트 호텔에서 양국 청년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청년 기업인 교류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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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정만기 부회장이 지난 4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과 상무부를 방문해 쉬엔홍 중관춘발전그룹 총경리와 리페이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잇달아 면담했다고 5일 밝혔다.
중관춘은 1988년 중국 정부로부터 최초로 지정된 첨단 기술 개발구로 중국 첨단 산업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한다.
무협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쉬엔홍 총경리와 면담에서 스타트업 육성과 혁신 분야에서 청년 기업들을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매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관춘 포럼'과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글로벌 전시회 '넥스트라이즈'에 양국 기업들을 파견하기로 했다.
정 부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중관춘에 진출한다면 데이터 축적이나 기술 혁신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청년 스타트업과의 협력은 중관춘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쉬엔홍 총경리는 "중관춘이 베이징 부가가치(GDP)의 35% 이상을 창출하고 있다"며 "중관춘발전그룹은 2만5천여개의 입주기업 중 1만5천여개의 기업을 지원해 바이두, 디디추싱, 디지털 차이나 등 107개 유니콘 기업을 창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방 출신 우수 엔지니어나 과학자가 중관춘 입주기업의 부총경리 이상으로 부임할 경우 베이징 호구(戶口) 인정, 100만위안 주거비 지원 등에 나서고 있으며 규제 해소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중국 상무부에서 리페이 부부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리페이 부부장에게 "코로나 기간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최근에는 전기차용 배터리나 희토류 등 원자재 공급과 관련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원자재 수급에 관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리 부부장은 "코로나 기간 삼성, 현대, CJ, LG 등 한국 기업에도 물류와 전력 등에 많은 애로가 발생해 중국 정부가 적극 해결해줬다"며 "중국은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공급망 유지를 위해 협조해가겠다"고 했다.
한편, 무협은 중국 중관춘발전그룹, 중국 청년기업가협회와 공동으로 베이징 해항메리어트 호텔에서 양국 청년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청년 기업인 교류회'를 열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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