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축제, 1조2000억 목표 넘어설 것"…자신감 근거는?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지난 4일 대구서 열려
전국 90개 지역축제, 지역 향토기업들도 참여

[서울=뉴시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4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행사에 참석해 박을 터뜨리는 '힘모으기 퍼포먼스'를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3.09.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9월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식이 지난 4일 열린 가운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매출 달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국 90여개의 지역 축제, 23곳의 향토 기업과 함께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황금녘 동행축제의 목표액은 1조2000억원이다. 올해 총 목표액은 3조원이다. 중기부는 지난 5월 '봄빛 동행축제'에서 달성한 1조2000억원에 더해 무난히 목표액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장관은 "5월달에 봄빛 동행축제 목표 매출이 8000억원었는데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줘서 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번 황금녘 동행축제는 1조2000억원이 목표다. 그러니까 아마 더 큰 숫자가 나오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동행축제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소비 행사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경제활력 캠페인으로 5월, 9월, 12월 총 세 차례 개최된다.

이번 동행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대구 동성로에서 개최됐다. 이 장관은 동행축제를 기점으로 대구 동성로가 다시 문화와 패션의 중심지로 일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장관은 "대구 동성로가 문화와 패션의 중심이었는데 예전에 비해 많이 침체돼서 대구가 의욕적으로 동성로 거리를 일으켜세우자는 캠페인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며 "동행축제가 함께해준다면 (동성로가) '예전과 같은 번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힘을 좀 모아달라'라고 해서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 역시 대구기업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대구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가 45벌의 F/W 시즌 의상을 준비했으며, 대경대학교 모델과와 대구패션협회의 시니어 모델로 구성한 모델들이 런웨이에 올랐다. 계명대학교 비사응원단의 힘찬 응원 공연도 마련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에 맞게 전국의 90개 지역축제와도 함께한다. 지난 5월보다 약 3배 늘어난 수치다. 지역 향토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대구 삼송빵집, 광주 궁전제과, 진천 생거진천쌀 등 23개 향토기업이 동행축제에 함께한다.

이 장관은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전국 가장 우수한 제품들도 전시돼있고, 100년 기업의 밀키트도 나와있다"며 "곳곳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구매해준다면 불황은 저희의 힘으로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황금녘 동행축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9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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