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안전위원회, ‘2023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수상 아이디어는 새 정책으로 공식 제안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아동안전위원회가 ‘2023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되는 ‘2023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은 아동안전위원회(이사장 이제복)와 교육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특별시, 도로교통공단, DB손해보험,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옐로소사이어티가 함께한다.
이번 공모전은 ‘옐로카펫, 그 다음 도전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교육부의 공문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모든 초등학교로 홍보할 예정이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2인 이상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하굣길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는 장소와 이유를 찾고,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3분 이내의 동영상을 아동안전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아이디어들은 ‘2023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개선안’이라는 이름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의 새로운 정책으로 공식 제안된다. 제1회 공모전에서 대상작인 ‘스마트볼록거울’은 서울특별시 어린이보호구역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올해 6월 은평구에 최초로 설치되는 등 공모전에서 입상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에 실현되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에 꼭 필요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개선을 위한 공모전인 만큼 심사위원으로 교육부, 국회,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 등 어린이보호구역 정책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한다. 또한 공모전 대상작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과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지며 최우수상은 국회의원상과 상금 100만 원, 우수상은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50만 원, 장려상은 아동안전위원회 이사장상과 상금 30만 원이 주어진다.
이제복 아동안전위원회 이사장은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 국회, 지자체 등 수많은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부에서 공문을 전국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어 더욱 기대된다”라며 “어린이보호구역의 상징물이 된 옐로카펫도 처음에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만큼, 이번 공모전에 초등학생들이 제안하는 아이디어가 훌륭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 기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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