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모터쇼 찾은 현대모비스 "올해 유럽 수주액 2배 확대"[IAA 2023]

이동희 기자 2023. 9.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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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012330)가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 글로벌 완성차 부품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 참여를 발판삼아 올해 유럽 수주 목표를 2배로 늘렸다.

올해 현대모비스의 유럽 수주 목표액은 12억9000만달러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유럽 수주 상승세를 보면 무난한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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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시스템·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 앞세워 시장 공략
"2030년까지 유럽 시장 연평균 30% 이상 매출 성장 목표"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의 IAA 모빌리티 2023 발표 모습.ⓒ 뉴스1

(뮌헨=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 글로벌 완성차 부품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 참여를 발판삼아 올해 유럽 수주 목표를 2배로 늘렸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뮌헨 메세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 전시관을 꾸리고 참여했다. 4일(현지시간) 오전 미디어데이에서 악셀 마슈카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MOBIS MOBILITY MOVE 2.0'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슈카 부사장은 배터리시스템과 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을 필두로 차세대 샤시 기술과 커넥티비티 등 3대 솔루션으로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유럽 지역 수주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평균 30% 이상 매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전시관에 배터리시스템(BSA)과 동력전달시스템(PE) 등이 장착된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을 전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차 800V 고전압 배터리시스템과 3세대 PE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발표를 통해 차세대 샤시 기술과 커넥티비티 분야도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X(Everything)-By Wire'와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통합제어' 기술로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이다.

현대모비스에게 유럽은 하이테크 분야 '기회의 땅'이다. 오랜 전통을 지닌 프리미엄 브랜드로부터 부품 수주를 하게되면 기술 차별화를 알릴 수 있어서다. 최근 글로벌 판매량 2위 업체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대 부품을 수주한 게 좋은 사례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폭스바겐뿐 아니라 BMW, 다임러 등과 사업 기회를 물색한다.

올해 현대모비스의 유럽 수주 목표액은 12억9000만달러다. 이는 지난해 실적의 두 배 수준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유럽 수주 상승세를 보면 무난한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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