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韓 영화 재도약에 250억 쓴다..."개봉 못 한 영화 110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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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한국 영화 재도약을 위해 250억 원을 쓴다.
오늘(5일) 영진위는 2024년 한국 영화 진흥 예산이 734억 원(영화 발전기금 464억 원, 일반회계(국고) 270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그간 영진위는 공공자금을 기반으로 일반 투자자의 자본을 끌어들여 한국 영화 산업의 투자 재원을 확충하고, 영화 프로젝트 투자를 통해 한국 영화 제작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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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한국 영화 재도약을 위해 250억 원을 쓴다.
오늘(5일) 영진위는 2024년 한국 영화 진흥 예산이 734억 원(영화 발전기금 464억 원, 일반회계(국고) 270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영화 발전기금 사업비 대비 5억 원 증가한 규모다. 내년도 정부 예산 증가율이 2.8%로 2005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영화 발전기금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는 균형 있는 기금 수지를 유지하며 한국 영화에 대한 진흥 재원으로 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극장 입장권 부과금 수입이 급감하고 코로나 피해지원을 위한 사업 지출이 확대됨에 따라 기금 수지가 급격히 악화했다.
이에 영진위는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와 함께 '기금 재원 다각화'를 통해 기금을 확충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사상 처음으로 체육 기금 300억 원, 복권기금 54억 원의 영화 발전기금 전입이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복권기금 54억 원은 전액 장애인과 청소년 등 문화 소외 계층의 영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예산으로 쓰인다.
그간 영진위는 공공자금을 기반으로 일반 투자자의 자본을 끌어들여 한국 영화 산업의 투자 재원을 확충하고, 영화 프로젝트 투자를 통해 한국 영화 제작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올해 예산에서 170억 원이 증액된 250억 원의 출자 예산을 한국 영화 투자·제작 활성화에 사용하며 위기에 빠진 한국 영화의 재도약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영진위는 올해 하반기 중 미개봉 한국 영화에 투자하는 '개봉 촉진 투자 조합'도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제작됐으나 개봉이 지연되고 있는 미개봉 한국 영화가 약 110편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영진위는 순제작비 30억 원 이상 규모의 작품에 먼저 투자한다. 어려운 시장 상황으로 개봉을 미룬 영화들이 연쇄적으로 개봉하며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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