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美조지아주에 공장 설립 "연간 1억개 케이크·냉동생지 생산"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3. 9. 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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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이 미국 공장 설립 투자 내용을 확정하고 조지아주를 공장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CJ푸드빌에 따르면, 회사는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1천개 매장 확보' 목표에 맞춰 미국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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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 투자, 약 9만㎡ 부지에 생산공장 조성…2025년 완공 목표
2030년까지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 1천개 목표
CJ푸드빌 미국 공장 조감도. CJ푸드빌 제공


CJ푸드빌이 미국 공장 설립 투자 내용을 확정하고 조지아주를 공장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조지아주 공장이 북미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CJ푸드빌에 따르면, 회사는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1천개 매장 확보' 목표에 맞춰 미국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식품업계로는 최초로 미국 동남부 지역인 조지아 주에 진출하게 된 것으로, CJ푸드빌은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위치한 약 9만㎡ 부지에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은 연간 1억개 이상의 냉동생지, 케이크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규모로 지어지며 2025년 완공이 목표다.

CJ푸드빌은 공장 후보지로 조지아 주 외에도 텍사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검토했지만, 주 정부 장관이 CJ푸드빌을 직접 방문하는 등 공장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고 친기업 환경의 조지아 주를 최종 낙점했다.

CJ푸드빌은 조지아 주는 미 전역으로의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고, 330여 개의 글로벌 제조, 식품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조지아 주 현지에 300여명에 달하는 신규 채용 효과를 제공할 전망이다.

앞서 CJ푸드빌은 2004년 뚜레쥬르로 미국에 진출하며 첫 해외 사업을 전개했다. 2009년부터는 가맹 사업을 시작하여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뚜레쥬르는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미국 26개 주에서 100개 점포를 운영 하고 있는데 올해 안으로 미국 내 매장을 120개로 늘리고, 2030년까지 미국 내 1천 개 이상 매장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향후 미국에 추가로 국내 우수 직원들을 파견해 글로벌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미국 뚜레쥬르 사업 규모에 발맞춰 생산과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자 이번 미국 공장을 설립하게 되었다"면서 "다양한 빵과 케이크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K-베이커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려,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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