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강서구청장 공천해야”…지도부 책임론엔 일축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김태우 전 구청장을 포함해 어떤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전 구청장에 대해선 "그 당시 법으로 공익제보자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사실상 공익제보자고, 처벌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패스트트랙으로 전광석화처럼 재판을 밀어붙여 직을 두만 두게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공무상비밀누설혐의'로 지난 5월 징역형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다가 3개월 만에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 김 전 구청장의 특별사면에 이은 김 전 구청장의 공천이 대통령의 의중이냐는 앵커의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강서라는 지역에서 (국민의힘) 갑을병 국회의원들이 계속해서 몇 번 졌고, 구청장도 우리가 이겼던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에 공천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만약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지도부가 잘못했으니까 너희가 책임져라'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건 전혀 옳지 않다"며 "특림없이 대표 책임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지도부도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별로 안좋았다고 지도부를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방송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8시~8시 50분)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Gwpbn4LvhmY&t=3848s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은 여당으로 가겠습니다. 이념을 두고 전 정권과 현 정권, 여당과 야당 사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거듭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어제 대통령실도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날카롭게 맞받아쳤습니다. 현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이자 원조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여의도로 돌아오신 권영세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권영세
- 안녕하세요? 저 보고 윤핵관이라고는 안 하던데요?
▷ 노은지
- 원조 윤핵관이라고 붙여봤는데요. 아까 나가면서 수도권 민심을 꼭 해줘야 한다, 용심의 이승환 전 행정관이 수도권 민심을 꼭 얘기해줘야 한다, 공천할지. 그건 이따 여쭤보고 초대 통일부 장관 지내셨으니까 지금 이 질문부터 드리고 싶어요. 장관님, 의원님이 나가신 이후로 통일부가 대대적인 축소 개편에 들어갔더라고요. 그래서 전직 장관으로서 보시기에 몸 담았던 조직이 변화가 많이 생긴 상황인데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권영세
- 제가 이해하기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1년 정도 대통령께서도 그렇고 통일부에서도 북한의 태도에 대해서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우리 측에 대화 제의라든지 여러 가지 협력 제의에 대해서 전혀 응하지 않고 계속해서 미사일만 쏘지 않았습니까? 올해도 새벽에 미사일을 여러 번 쐈는데 작년 같은 경우는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NSC가 열리는 경우가 많은데 밖에 있다가 갑자기 불려 들어가서 NSC에 참석하고 이런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북한하고의 접점이 기존에 정부조직법상 틀림없이 통일부의 업무로 나와 있습니다만 대화나 교류 협력보다 당장은 조금 다른 쪽이 우선 되어야 않지 않겠나, 이런 생각에서 조직에 대해서 변경을 가하는 것 같고 이 변경하는 과정에서 통일부에서도 이미 얘기가 나왔듯이 앞으로 대화나 교류 협력이 많아질 경우에 다시 대화 교류협력 부서를 확충을 해서 다시 또 키우겠다, 이런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일반 사기업으로 생각해 보면 만약에 이런 식으로 대화 교류 협력이 전혀 진전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조직을 거의 놔두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연하게 조직을 가져가는 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이크를 가까이 해주시면 목소리가 잘 들릴 것 같네요. 이 얘기도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용심청심> 코너에서도 상당히 길게 다뤘는데 지금 윤미향 의원이 친북 단체 행사, 총련 행사 갔던 것으로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통일부도 과태료 부과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통일부 장관 지내셨고 워낙 다선 의원이시니까 총련 행사에 의원이 가는 걸 제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 권영세
- 굉장히 불편하게 봤죠. 더군다나 그 자리에서 조총련 인사들이 대한민국을 두고 남조선 괴뢰도당 이렇게까지 칭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한마디 말도 안 하고 가만히 듣고 있었던 건 일반 개인이 가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국회의원 자격으로 간 것도 문제지만 가만히 듣고 있는 건 있을 수 없는 얘기고요. 총련 행사에 그것도 더군다나 신고 없이 간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이거는 짚어야 하고 그에 따른 응분의 책임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노은지
- 국정원에서도 일본 정부 기관과 협력해서 팩트 체크를 해보겠다. 가서 한 발언이나 경위를 알아보겠다고 했는데 국가보안법 위반 소지 있다고 보시죠?
▶ 권영세
- 국정원에서 얘기한 것처럼 정확하게 어떤 내용이고 그리고 어떤 발언들이 오고 갔는지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심하다 싶으면 국가보안법 적용도 검토해야겠지만. 일단 남북교류협력법상 신고 없는 접촉 부분은 반드시 짚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총련 행사를 가면서 통일부에 신고도 안 하고 국회의원이 갔다는 얘기는 그거는 아예 우리 국내법을 무시하겠다는 행동밖에 안 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 정치권에서 이념 논쟁 뜨거운데 윤미향 의원 논란뿐만 아니고 최근에는 홍범도 장군 육사 흉상 이전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나서서 글을 올려서 한창 논란이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방부랑 해군 입장이 조금씩 다른 부분, 국방부라든가 다른 부분이 있어요.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권영세
- 논쟁적인 이슈일 수 있는데 우선 전직 대통령이 더군다나 본인 입으로 잊히고 싶다고 얘기를 한 분이 지금 이렇게 모든 건마다 사사건건 나오는 거라는 보면 전혀 잊히고 싶지 않은 분 같습니다.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이 전체 과정을 어떤 점에서 정상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부도 전면적으로 이념 전쟁을 벌이고 싶어서 그런 부분은 아니고 홍범도 부분은 제가 구체적으로 이게 왜 처음부터 문제가 됐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습니다만 홍범도든 다른 역사적인 인물이든 전체적인 평가를 해서 전체적인 평가에 맞는 정도의 인정을 해드리는 게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홍범도 장군 같은 경우는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을 열심히 하셨던 분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인정을 해줘야겠지만 그 독립운동을 해서 유공자로 인정하는 부분과 우리 젊은 장교가 될 사람들의 사표가 될 사람이냐 부분과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해군까지 나오는 얘기는 홍범도함 때문에 얘기가 되겠습니다만 그건 차차 검토를 하기로 하고 우선 흉상 부분에 대해서 국방부가 잘 알아서 판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념 전쟁이라기보다 이념적으로 잘못 이용하고 이랬던 부분을 정상화시키는 리턴 투 노말시 (return to normalcy), 정상화의 한 과정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국회에 드나드시면서 단식하시는 천막 보이실 것 같아요. 단식 6일 차로 접어드는데 출퇴근 단식 얘기도 있고 텀블러에 뭐 들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결과적으로 본인 스스로 출구 전략을 없애버려서 어떻게 그만둘 거냐는 얘기도 있어요. 제1 야당의 대표 단식, 어떻게 보십니까?
▶ 권영세
- 글쎄요, 조금 뜬금없죠. 제1 야당으로서 거의 무소불위 아니겠습니까? 지금 대통령 탄핵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이상민 장관에 대해서는 사실상 탄핵 소추를 해서 결국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이 됐죠. 그런 식으로 국회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인 그 대표가 더군다나 자기가 수사와 재판을 한참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저렇게 단식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께서, 우리 국민들께서 그 의도를 순수하게 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식도 조금 방식도 이상해요. 출퇴근 단식한다는 얘기는 별로 잘 들어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 여당 중진 의원을 모셨으니까 총선이 많이 남기는 했지만 이 얘기를 안 여쭤볼 수 없을 것 같아요. 지난 주말에 보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에 가서 대구에서 나올 수 있을 것 같은 뉘앙스의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대구에서 겨루라고 하면 가장 나쁜 놈과 붙겠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보시기에 정말로 대구에서 나오겠다는 얘기로 읽히시는지, 어떻게 해석을 하십니까?
▶ 권영세
- 글쎄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모르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본인이 원하는 데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이러면 여기 가서 하고 저기 가서 하겠다, 무소속이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쉽지 않은 얘기고 당하고 협의해서 지역을 결정하는 게 보통인데 무슨 뜻으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대표까지 지낸 분이라면 조금 더 언행에 있어서 신중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무리 요즘 정치가 그냥 단순히 딱딱하고 무거운 것보다 이렇게 소위 펀을 찾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너무 요즘에 가벼워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부분에 우리 MZ세대 전직 대표시지만 MZ세대더라도 공직과 관련된 부분은 신중하고 무겁게 가는 게 옳은 일이 아닌가. 국가의 일이라는 게 가벼운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 노은지
- 그렇죠. 말씀하셨는데 윤핵관들과 이준석 전 대표의 구원은 워낙 깊어서 봉합이 되기 힘들어 보이고 그러다 보니까 겨냥을 많이 했더라고요, 윤핵관에 대해서도 그 부분을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신 거죠?
▶ 권영세
- 그렇죠. 대표로서 사실은 우리 당에 긍정적인 요소를 가져온 것도 사실이지만 갈등을 불러일으킨 부분도 틀림없이 있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제가 총괄본부장을 하면서 이 대표 문제 때문에 머리를 썩였던 부분도 있습니다. 조금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이준석 대표 공천을 하는 게 수도권 위기론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를 품고 가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 권영세
- 아직 공천이라든지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는 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위기론 부분도 수도권은 그러니까 위기를 지금 단지 누가 만들어서 어렵게 됐다가 아니라 현재가 어렵다는 얘기를 하면, 수도권은 늘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자리에서도 한번 얘기했습니다만 지난 다섯 번, 여태까지 있어서 다섯 번의 총선에서 수도권 중에서 서울만 놓고 본다면 우리가 50%가 아니라 40%를 얻었던 적이 딱 한 번 있습니다. 나머지 네 번의 선거에서는 전체 48 혹은 49석 중에서 10여석밖에 차지하지 못했어요. 그런 면에서 수도권은 늘 어려운 지역인데 수도권에 걸맞게 우리 당이 여러 가지 전략도 세우고 행동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공천인데 공천과 관련해서는 이것도 마찬가지로 다른 데서 한번 얘기했습니다만 강준만 교수의 말을 인용해서 당에 대해서 쓴 소리를 하는 게 너 잘 돼라식의 쓴소리와 속으로 감정을 가지고 너 좀 망해라, 너 망해라하는 쓴소리는 다릅니다. 만약에 계속해서 너 망하라는 식으로 발언을 하고 그에 맞게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우리 국민들도 그런 분에 대해서 공천을 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도 전략적인 고민을 해야겠지만 이준석 대표도 본인의 언행에 대해서 어느 정도 금도를 지킬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조금 더 여쭤보고 싶은 것은 아까 이승환 전 행정관이 의원님에게 넘기고 간 질문의 답을 듣고 싶은데요. 강서구청장 공천을 해야 한다. 의원님이 가장 먼저 중진의원들 중에 공천해야 한다, 이렇게 말을 하셨어요.
▶ 권영세
- 그렇죠. 전체적으로 중진이 아니라 제가 해야 한다고 얘기한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저는 원칙론을 얘기한 겁니다. 김태우 전 구청장이 지난번 2022년 지방선거의 구청장으로 출마할 때 기소가 된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이거는 법으로 공익 제보자라고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공익 제보자의 법률적인 요건이 그래서 그렇지, 사실상 공익 제보자고 거기에 대한 처벌에 대해서는 우리가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공천을 한다, 이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 이후에 재판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김태우 전 구청장에 대해서 특별대우, 좋은 의미의 특별대우가 아니라 나쁜 의미의 특별대우죠. 다른 재판은 다 밀려 있는데 그것만 패스트트랙으로 전광석화처럼 직을 그만두게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때 우리가 김태우 전 청장이 처벌을 받아서 보궐 선거에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책임 있는 사유에 의해서 보궐 선거가 생긴 경우와 다르게 공천을 새로 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노은지
- 전 정부에서 지나치게 빠르게 속도감 있게 해서 낸 결론이다 보니 다르다고 보시는 거죠?
▶ 권영세
- 전 정부라기 보다는 김명수 대법관의 법원이죠. 최종 판결은 현 정부에서 나왔으니까. 그런 것도 있고 재판의 대상이 되는 부분도 사실은 김태우 전 청장으로서 억울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무슨 책임을 지기 위해서 공천을 안 한다, 이거는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얘기를 했던 거고요.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지역에 반드시 김태우 후보를 1년이 지난 상황에서 또 내라는 얘기는 아니고.
▷ 노은지
- 다른 후보도 있긴 있으니까요.
▶ 권영세
- 다른 후보도 있으니까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어떤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그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를 낼 필요가 있다, 이런 게 제 생각입니다.
▷ 노은지
- 한 가지 궁금한 게 국민의힘 내에서도 엇갈리는 시각인 것 같은 게 광복절 특사로 이번에 사면을 한 게 예를 들면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이 돼서 이번 보궐 선거 때 김태우 전 구청장을 공천하라는 쪽으로 사인이 온 게 아니냐, 이렇게 보시는지?
▶ 권영세
- 그거는 반드시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그것과 상관없이 제가 드리는 말씀이고. 그런데 한 가지 그 부분과 관련해서 그 얘기를 할 부분은 강서라는 데가 굉장히 안 좋은 지역입니다. 강서 갑을병의 국회의원들이 우리가 계속해서 몇 번을 졌고 구청장도 강서구청장을 우리가 이겼던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공천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를 하지만 만에 하나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게 앞으로 내년에 총선 전망을 어둡게 하는 부분이라든지 또 지도부에 대해서 잘못했으니까 어쨌든 너희 책임져라,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건 전혀 옳지 않다. 어떤 면에서는 지금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그러니까 강서만을 놓고 봐서. 졌다고 해서 우리가 나쁘다는 아니고.
▷ 노은지
- 확인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 권영세
- 오히려 우리 스스로 만약에 과거에 비해서 강서구청장이 과거에도 지고 이번에도 졌지만 진 정도가 심하다. 혹은 과거에서 이겼지만 이번에는 졌다. 이런 부분. 작년하고 비교할 때 그렇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느 상황에 있는지 한번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사실 책임 부분에 있어서는 책임까지는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결과적으로 보궐 선거 딱 한 곳 있고 수도권 민심 바로미터라는 곳에서 졌을 때 대표 책임론 같은 게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 권영세
- 그게 옳지 않다는 얘기죠. 틀림없이 일부에서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 부분을 가지고 대표 책임론을 우리가 보더라도 과정에서 분명히 지도부가 너무 소홀히 했다든가 이런 게 생기지 않는 한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건 그냥 지도부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별로 안 좋았다. 이걸 가지고 지도부를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알겠습니다. 의원님은 용산 지역구에서 나오실 거죠?
▶ 권영세 그렇게 해야죠.
▷ 노은지 지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대통령실이 있다 보니까 조금 민감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권영세
- 전체적으로는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좋아하십니다. 대한민국의 중심이 서울이고 그중에서 중심이 용산이다. 이런 자부심을 갖게 되는 건 좋은데 조금 불편해 하시는 분도 틀림없이 있죠. 어떤 부분이냐면 시위가 용산에서 너무 많습니다. 다니면서 우리 노은지 기자님도 보셨을 텐데.
▷ 노은지
- 대통령실 출근하면서 많이 봤죠.
▶ 권영세
- 아무래도 교통량이 많아지고 대통령이 어디 외출하시거나 이럴 때는 통제가 있으니까 교통 지체가 있다, 이런 부분인데. 교통 지체 부분은 오히려 좀 감수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우리 국민들께서. 이해를 하시는데 시위는 저한테 굉장히 컴플레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의원님께 이 부분은 민감할 수 있는데 제가 안 여쭤볼 수 없어서 여쭤보자면 민주당에서 김남국 의원 코인 문제로 윤리위 제소됐는데 제명안 부결을 시켰잖아요. 반대로 민주당 쪽 의원들은 권영세 의원은 왜 조사 안 하냐고 하더라고요. 의원님이 여러 번 설명해주셨지만 김남국 의원과 권영세 의원님의 거래는 어떤 부분에서 다르다.
▶ 권영세
- 코인 거래 했다는 부분 말고는 다 차이가 있는 것 같고요. 김남국 의원은 업무 시간 중에 거래를 했던 부분. 그다음에 코인을 취득하게 된 경위가 이상하고 거래한 경위도 이상해서 FIU인가에서 수사기관에 통보한 거 아니겠습니까? 저 같은 경우는 전혀 그런 부분이 없고 어디 언론을 보니까 업무 시간 중에 900회 이상을 했다는데 저는 업무 시간 중에 거래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윤리자문위원회가 민주당에서 추천한 분인데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 제명 권고까지 하면서 저에 대해서는 우리 윤재옥 대표를 통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얘기를 했던 게 압축적으로 그분과 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민주당이 조금 정치적인 게 아니라 그래도 나름대로 형식을 갖추려면 김홍걸 의원도 같이 했으면 모를까, 조금 이상하죠.
▷ 노은지
- 국민의힘에서도 물타기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있더라고요. 알겠습니다. 오늘 짧게 모셨는데 다음에 다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권 위원과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권영세
- 이 프로가 잘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노은지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채널 고정하시면 곧바로 김진의 돌직구 쇼가 이어지니까 많은 시청 바랍니다.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