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 美 전기차 고객사 확보 소식에 3일 연속 오름세

삼성전기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기가 테슬라로 추정되는 미국 자동차 기업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 /삼성전기 제공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일보다 3200원(2.28%) 오른 14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기는 “미국 자동차 업체와 카메라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공급 수량 및 금액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공시했다. 카메라 모듈은 자율 주행 핵심 부품으로 자동차에 장착돼 도로 신호, 표지판, 장애물 등 외부 환경을 촬영한 뒤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6월부터 총 7차례에 걸쳐 테슬라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한다는 소식과 관련해 조회 공시 요구를 받았다. 이에 대해 삼성전기는 “테슬라와의 공급 계약은 확정된 바 없다”고 답변해 왔다. 이번 계약에서도 삼성전기는 계약 업체명을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기가 이번 공시는 지난해 6월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한 최종 공시라고 밝힌 만큼 업계에서는 테슬라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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