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신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차기 잉글랜드 국대후보 급부상. 그런데 과연 맨시티를 떠날까?

이원만 2023. 9. 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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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감독, 잉글랜드 대표팀을 부탁하네.'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계약 만료 후 차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맡게 될 감독 후보들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현 사우스게이트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로2024 이후 사임할 경우에 대비해 과르디올라 감독을 후계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A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과르디올라 감독을 최우선 후보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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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펩 감독, 잉글랜드 대표팀을 부탁하네.'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계약 만료 후 차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맡게 될 감독 후보들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여러 명의 후보들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입지가 급격히 부상한 감독이 있다. 바로 지난 시즌 EPL과 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다.

현시대 가장 뛰어난 지도력과 그에 걸맞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현 사우스게이트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로2024 이후 사임할 경우에 대비해 과르디올라 감독을 후계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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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지는 미지수다. FA가 원하는 새 감독 부임 시기는 내년 유로 2024가 끝난 시점이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계약을 깨고 나와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 시즌 생애 첫 트레블 달성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잠시 침체기에 젖으며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다시 새 시즌을 앞두고 의욕을 되찾아 두 번째 트레블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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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고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2016년 11월에 부임해 7년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4강으로 이끌었고, 지난 유로2020에서는 결승까지 인도했다. 비록 지난해 2022카타르월드컵 때 8강전에서 프랑스에 패한 뒤 사임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다시 팀을 이끌기로 했다.

하지만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내년 여름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2024 결승전 이후 사임할 수 있다. FA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과르디올라 감독을 최우선 후보로 검토 중이다. FA의 고위급 임원 중 일부에게 과르디올라 감독은 '꿈의 선택'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FA 기술책임자인 존 맥더못은 다른 기술위원들과 함께 카타르월드컵에 앞서 에디 하우, 그레이엄 포터 등을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보로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소속팀에서 처참한 성적을 남기며 후보군에서 밀려났다. 이어 브렌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유지로 입장이 결정됐다.

하지만 만약 내년 말로 예정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계약이 만료될 경우 즉각 후계자 임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에디 하우, 그레이엄 포터, 브렌든 로저스, 포체티노 등이 후보군에 남아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위상에 모두 비할 바가 못 된다. 자연스럽게 과르디올라 감독이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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