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대만 공연 성료…"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

[서울=뉴시스] 지난 2~3일 대만 단독콘서트를 성료한 그룹 인피니트. (사진=인피니트 컴퍼니 제공) 2023.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인혜 인턴 기자 = 그룹 인피니트가 대만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4일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인피니트는 지난 2~3일 대만 타이베이 뉴 타이베이 시티 익스비션 홀(NEW TAIPEI CITY EXHIBITION HALL)에서 단독 콘서트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여섯 멤버가 완전체로 약 7년 만에 뭉쳐 연 팀 단독 콘서트다. 앞서 인피니트는 지난달 19~20일 서울, 27일 일본 요코하마 공연에 이어 아시아 투어 세 번째 도시로 타이베이를 찾았다.

2010년 발매한 데뷔곡 '다시 돌아와'로 '컴백 어게인'의 오프닝을 장식한 인피니트는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다시 만나게 돼 너무 행복하다"라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인스피릿(팬덤명)들을 향해 현지어로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내꺼하자', '파라다이스(Paradise)', '텔미(Tell me)', '마주보며 서 있어' 등을 들려줬다. 특히 5년 만인 지난 7월에 발매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뉴 이모션스(New Emotions)'의 무대를 비롯해 수록곡 '시차' 무대를 첫 공개했다. '배드(Bad)',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 '아이 헤이트(I Hate)'를 록 버전으로 편곡한 색다른 무대도 선보였다.

인피니트는 '몇 번이고 다시 돌아와 지치지 않고 계속할게 널 사랑해', '네가 있어 기대돼 앞으로 함께할 수많은 내일'이라는 문구로 역슬로건 이벤트를 인스피릿에게 선물해 이날 공연의 감동을 더했다.

공연 둘째 날 생일을 맞은 막내 이성종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도 펼쳐졌다. 무대 위 케이크 등장과 함께 팬들의 슬로건 이벤트와 축하 노래가 울려 퍼졌고, 팬들과 함께 생일을 맞은 이성종은 기쁜 마음으로 초를 불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앙코르 무대로 '분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열창하며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보답했다. 리앙코르 무대로 '줄리아(Julia)', '그 해 여름'까지 선보이며 이 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인피니트는 공연을 마친 후 소속사를 통해 "이틀간의 공연이 꿈만 같다. 저희의 꿈을 이뤄주시고 너무나도 큰 기쁨을 주신 인스피릿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큰 꿈과 기쁨을 나누는 인피니트가 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인피니트는 오는 9일과 10일 마카오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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