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미국서 ‘K빵’ 만든다…조지아주에 제빵공장 설립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9. 5. 09:39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푸드빌은 최근 미국 공장 설립 투자 내용을 확정하고 조지아주로 공장 부지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 약 9만㎡ 부지에 생산공장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이 이번에 설립을 결정한 미국 공장은 냉동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규모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향후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면 현재 지속 증가하고 있는 북미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조지아 주는 미 전역으로의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고, 330여 개의 글로벌 제조·식품 기업들이 밀집한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어 비즈니스에 친화적인 곳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CJ푸드빌 역시 향후 조지아 주 현지의 300여명에 달하는 신규 채용 효과를 제공할 전망이다.
CJ푸드빌은 2004년 뚜레쥬르로 미국에 진출하며 첫 해외 사업을 전개했다.
2009년부터는 가맹 사업을 시작해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6개 주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을 120개로 늘리고, 2030년까지 미국 내 1000개 이상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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