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김연경 향해 “가장 숨기고 싶은 ‘그것’ 공식 사과하면 영원히 비밀로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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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이다영(27·볼레로 르 카네)이 김연경(35·흥국생명)을 향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5일 이다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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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이다영(27·볼레로 르 카네)이 김연경(35·흥국생명)을 향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5일 이다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밝혔다.
글과 함께 김연경과 한 팀에 있었을 때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서 김연경은 이다영에게 팔베개를 하고 있고, 이다영은 혀를 내민 채 윙크하며 웃고 있다.
이다영은 과거 김연경과 팀내 갈등으로 불화설이 겪었다. 이후 두 사람의 이슈는 잠잠해졌는데 지난달 5일 프랑스 리그(볼레로 르 카네)로 이적하는 출국 현장에서 이다영이 기자회견을 자청, 다시 김연경을 향한 저격을 시작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이다영은 “그때 당시 왜 그렇게 괴롭히고 힘들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흥국생명에 있는 동안 단 한 번도 내가 올리는 공을 때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후 지난달 18일에는 김연경과 주고받은 메시지라며 과거 카카오톡 내용 일부를 갈무리해 SNS에 공개했다. 같은 달 19일, 23일, 28일에 걸쳐 폭로를 이어오며 그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SNS에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대응 매뉴얼이나 선수 고충 처리센터 관련 글을 올리며 KOVO(한국배구연맹)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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