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한국형 ‘오픈 LLM’ 평가 플랫폼 개발 나서

업스테이지 로고. /업스테이지 제공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5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형 오픈 LLM(거대 언어 모델) 리더보드를 구축하기 위한 ‘AI 허브 데이터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협약에 따라 NIA의 AI 학습용 데이터 제공 플랫폼인 ‘AI 허브’가 제공하는 한국어 데이터를 활용,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Open-Ko LLM 리더보드’를 이달 내 구축한다.

오픈 LLM 모델을 평가하는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의 한국 버전인 Open-Ko LLM 리더보드는 한글 기반으로 개발된 LLM의 성능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플랫폼이다. 추론과 상식 능력, 언어 이해 종합 능력, 환각 현상 방지 등 4개 지표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평가한다.

업스테이지는 NIA와 공동으로 리더보드를 구축해 고품질 LLM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 LLM 독립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NIA는 AI 허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해 AI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NIA는 2025년까지 1300여종의 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AI 산업의 성장과 활성화에 기여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NIA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I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NIA와 함께 한국형 오픈 LLM 리더보드를 통해 국내 LLM들의 성능과 혁신성을 증명하고 AI의 발전과 보급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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