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공식제안 있었다"...북한-러시아 지난 7월 오간 이야기
북·중·러 군사 협력 움직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정원은 러시아가 북한에 북·중·러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이런 대화가 오갔다는 겁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할 당시에 아마 북·중·러 연합훈련에 대한 공식제의를 한 것으로 파악한다….]
북한이 지난 2일 새벽 기습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선 북측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고 국정원은 파악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미사일 1기의 공중폭발 사진만 공개하면서 2기의 발사 성공을 주장했는데, 하나는 성공하고 하나는 실패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북한이 전쟁을 한다면 재래식과 전술핵 무기가 결합된 '속전속결'의 단기전을 생각하고 있는 게 명백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와 북한 전력을 볼 때 장기전은 불가능하다는 관측입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 북한의 해군력이 굉장히 열세인 상황에서 400~800m 사이, 또는 150m 상공에서 지속적인 폭발 실험이 있는데 이것은 전술핵 위력을 실험하는 것으로서…]
국정원은 또 김주애 후계자설에 대해선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은 백두혈통에 대한 집착이 강한 상황인 만큼 현 단계에서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분석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영상편집: 김지연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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