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기상 탓에 채소·과일값 상승…추석 물가 안정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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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집중호우와 폭염·태풍 등 기상 영향으로 채소류와 과일류 가격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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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수급안정 대책반' 운영"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집중호우와 폭염·태풍 등 기상 영향으로 채소류와 과일류 가격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0.1%에 불과했고, 5월(-1.4%)과 7월(-1.2%)에는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지만 8월 들어 기상 악화로 배추(42.4%, 전월 대비), 수박(29.1%), 시금치(59.3%), 무(34.2%), 참외(18.9%) 등이 크게 올랐다. 2022년산 쌀 민간재고 물량이 감소하면서 쌀 가격이 상승(4.7%)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명절이 있는 9월 농축산물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봄철 저온·서리 피해가 발생한 사과·배를 중심으로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3주 전인 7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 성수품을 공급한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도 410억원으로 확대하고, 고령층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실시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연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한다"며 "성수품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 요인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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