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주춤·韓 물가 3%대 회귀…환율, 장중 1320원 밑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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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유로화 강세로 인해 글로벌 달러가 주춤한 가운데 우리나라 물가가 다시 3%대로 진입하면서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 대비 1.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하락한 1319.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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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적 유럽에 달러 강세 주춤
한국 8월 소비자물가 3.4% 상승
장 초반 外人 코스닥서 순매도 우위
장중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발표 주목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유로화 강세로 인해 글로벌 달러가 주춤한 가운데 우리나라 물가가 다시 3%대로 진입하면서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1320원 밑에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을 밀어올리는 모양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6.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 대비 1.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하락한 1319.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을 중심으로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유럽 경제금융센터 연설에서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0년 평균 1.7%였던 유럽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단호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유럽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뉴욕 증시는 노동절 휴장이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104.16를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전날보다 소폭 강세다.
또 개장 전 발표된 우리나라의 8월 소비자물가가 폭염·폭우 등 영향으로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둔화하다가 7월에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게 됐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오전 장중 중국의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예상치는 53.8로 전월(54.1)보다 더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과 더불어 장중 중국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위안화 흐름에 환율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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