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보존처리 과정 공개...‘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오는 6일과 7일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문화유산 보존처리 과정 공개행사 ‘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Day’를 운영한다.

올해 9년째 맞은 ‘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Day’는 문화유산 재질별 보존처리 과정을 국민에게 알리고, 참여하는 학생에게 진로나 직업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마련된 체험 행사다. 국보, 보물 등 문화유산의 보존처리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여서 인기를 끌어왔다.

올해 행사는 사전예약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이틀간 하루 3회씩 진행된다. 1회와 2회는 일반인 대상의 현장공개, 3회는 초등학생 대상 진로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일반인 대상 ‘현장공개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전쟁 전사자 유품, 국보 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 국가등록유산 한글점자 훈맹정음,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보물 청자 상감 상약국명 음각운룡문합 등 평소 관람하기 어려웠던 문화유산의 보존처리 과정이 공개된다.

참가자들에게 빗살무늬토기 보존처리 체험 꾸러미가 증정된다.

초등학생 대상 ‘진로탐색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시연과 체험에서 보존과학 분야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신석기 시 대표 토기인 빗살무늬토기(복제품)의 보존처리 체험 과정을 해볼 수 있다.

석조문화유산 오염물 제거 방법으로 표면 손상 없이 이물질 제거하는 레이저클리닝과 엑스레이 내부 구조 검사인 ‘비파괴조사 기술’을 시연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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