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캐나다 승리에 “기분이 상쾌하다”[FIBA WC]
딜런 브룩스(27)가 캐나다 대표팀과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올-NBA 퍼스트팀 가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이끄는 캐나다는 지난 3일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88-85, 3점 차로 꺾고 FIBA 월드컵 개최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겹경사를 맞이한 캐나다는 스티브 내시가 이끌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캐나다는 개최국인 프랑스와 미국, 호주, 남수단 그리고 일본과 함께 12개 팀으로 구성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이다.
캐나다 대표팀에서 공격을 길저스-알렉산더가 이끌었다면, 브룩스는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팀 수비를 한 차원 더 높은 곳으로 올리는 데 이바지했다. 특히 브룩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당 10.4득점 3점 성공률 53.8%로 공격에서도 지난 시즌과 달리 엄청난 효율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 멤피스에서 브룩스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이들은 서부 콘퍼런스 2번 시드를 획득했음에도 LA 레이커스에 패배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멤피스 부진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지만, 주된 희생양은 브룩스 차지였다. 브룩스는 상대 팀 에이스에게 도발을 펼쳤으나, 르브론 제임스를 상대했을 때 야투 성공률 61%로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야투 성공률 31.2% 3점 성공률 23.8%라는 처참한 효율로 팀 패배에 원흉으로 지목됐다.
지난 시즌 부담감이 컸다고 밝힌 브룩스는 “나의 옛 팀(멤피스)과 함께 힘든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캐나다에 와서 재충전할 수 있어 정말 좋다”라며 “나를 믿어주는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이번 경기에서 멋지게 이겨서 정말 기분이 상쾌하다”고 스페인전 소감을 전했다.
앞서 멤피스와 결별을 선택한 브룩스는 올여름 휴스턴 로키츠로 이적했다.
한편 휴스턴 팬들은 구단주가 원하는 만큼은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 브룩스가 모란트를 만났을 때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한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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