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후원·MMCA 주최 ‘현대차 시리즈’…정연두 개인전 개막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9. 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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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 백년여행기’ 정연두 작가 [사진촬영=소농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주최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의 열 번째 전시가 오는 6일 막을 올린다.

올해 10회차를 맞이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는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에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 백년 여행기’ 전시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나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현실과 허구, 실재와 환영, 개인과 사회, 기억과 재현의 미묘한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는 정연두 작가의 대규모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20세기 초 멕시코 유카탄반도로 이주 노동을 간 한인들과 그 후손의 서사를 포착한 작품들을 MMCA 현대차 시리즈에서 선보인다. 작품들은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등을 통해 다채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치, 경제적 이유 외에도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이동과 이주라는 것이 인류 공동의 주요 과제가 됐다”며 “이번 전시가 다양한 생명체들의 이주의 역사를 현재화하고, 100년 이후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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