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대통령, 미국에 모든 제재 해제와 국교 정상화 요구

마무드 압바스, 블링컨국무장관과 전화회담에서
"예루살렘 미 영사관, 미 PLO사무실 재개 요청"

[앙카라=신화/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오른쪽) 튀르키예 대통령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이 25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팔레스타인의 대의와 번영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자치수반)은 4일(현지시간) 미국에게 팔레스타인에게 가해진 모든 제재를 해제하고 앞으로 팔레스타인과 미국의 정상적인 국교를 회복시키라고 요구했다고 팔레스타인 관영 WAFA통신이 보도했다.

압바스는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이 날 전화를 받고 통화 중에 최근 팔레스타인의 상황과 양국간 관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엔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지역에 미국 영사관을 재개하는 것과 워싱턴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사무실을 다시 여는 것도 포함되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압바스는 미국 정부가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유엔의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려고 노력 중인 것에 대해 찬성해 줄 것도 요구했다.

그 외에도 그는 이스라엘군과 불법 정착촌 주민들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두 나라를 건설하는 2개국 해법을 방해하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격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스라엘 정부에게 이런 불법 폭력행위를 중지하도록 압력을 넣어 줄 것을 요청했다고 WAFA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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