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 망가져…결국 국민이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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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결국 국민이 승리할 것이기에 지치지 않는다"고 의지를 보였다.
다만 이 대표는 "그러나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며 "너무 더딘 것 같아도, 또 패배감과 무력감에 끝난 것 같아도 역사는 앞으로 나아간다"며 "우리 앞에 서서 결국 민주주의를 쟁취한 선배들과 국민의 발자취가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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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독재 군홧발 대신한 검사독재"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 악마화"
"역사 반복되면서도 전진, 나아갈 것"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결국 국민이 승리할 것이기에 지치지 않는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6일째 단식 중이다.
이 대표는 “단식 5일째인 어제 우리 사회 큰 어른 함세웅 신부님께서 찾아주셨다”며 “독재 타도에 앞장서신 신부님 모습을 보니 1987년과 지금이 겹쳐 보인다”고 했다.
그는 “4.19부터 5.18, 6.10 민주항쟁에 이어 촛불혁명까지, 우리의 선배들은 목숨을 걸고 ‘국민이 주인인 세상’을 만들어 내려 했다. ‘무도한 권력이 결코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몸으로 실천해 왔다”며 “(그런데)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다. 군부독재의 군홧발이 사라진 자를 검사독재의 서슬 퍼런 칼날이 대신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독재란 곧 ‘생각의 독점’을 뜻한다. 독재 권력의 통치는 언제나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악마화하는 것에서 시작했다”며 “‘지금을 군부독재 시절과 비교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역사는 시계추 같아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다”며 “당장은 절망이 온몸을 휘감을 때도 있다. 4.19 혁명 불과 1년 후 박정희 군부 세력의 쿠데타가 벌어졌을 때가 그러했고, 촛불혁명을 거쳐 검사독재정권이 들어선 지금도 그렇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대표는 “그러나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며 “너무 더딘 것 같아도, 또 패배감과 무력감에 끝난 것 같아도 역사는 앞으로 나아간다”며 “우리 앞에 서서 결국 민주주의를 쟁취한 선배들과 국민의 발자취가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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