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23만원 절약했다…삼성 ‘이 기술’에 전세계도 깜짝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9. 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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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
독일 ETM 평가서 96.1점
AI가 에너지 효율 높여줘
삼성전자 직원이 넷 제로 홈(Net Zero Home)‘ 솔루션으로 꾸며진 타이니 하우스 외관에 소개된 SMA와 ABB의 에너지 생산/저장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에너지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에 앞서 현지 유력 매체인 ETM으로부터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독일 제품 평가 전문 매체인 ETM은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앱 사용성, 기능·성능, 구성 등을 평가 후 총점 96.1(100점 만점)과 함께 평가 최고 등급인 ‘매우 좋음’을 부여했다.

ETM은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사용하면 손쉽게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탁, 건조, 세척 등의 성능 저하도 거의 없다고 호평했다.

ETM은 삼성전자 가전 제품과 스마트싱스 에너지에 적용된 다양한 에너지 효율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큰 수고 없이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 가능한 ‘AI 절약 모드’에 주목했다.

ETM의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AI 절약 모드를 활용해 세탁기(모델명 WW11BB945AGMS2)를 사용했을 경우, 에너지를 80.2% 더 적게 써 주 5회 세탁 시 연간 179.4kWh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기료로 환산 시 연간 75.35유로, 즉 한화 기준 10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비록 세탁 시간은 다소 늘어나지만, 뛰어난 세탁력은 유지한다 ETM은 덧붙였다.

건조기(모델명 DV90BB9545GMS2)의 경우, AI 절약 모드 적용 시 건조 시간은 약 5분 늘어나지만 건조 성능은 저하 없이 32.3%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로써 주 5회 사용 시 연간 절약할 수 있는 전기료는 21.84유로 수준이다.

식기세척기(모델명 DW60BB890UAPET)는 자동 세척 모드를 통해 세척 시간을 최적화해 물과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여기에 AI 절약 모드 사용시 34.1%의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 가능해 주 5회 사용 기준, 연간 32.75유로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이에 따라 ETM이 평가한 결과를 보면 삼성전자의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스마트 모니터, TV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AI 절약 모드를 설정함으로써 연간 총 163.8유로, 약 23만원 이상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ETM 평가로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행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정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부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들이 큰 고민과 수고로움 없이 지속가능한 행동을 실천하고, 경제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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