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우리 수산물 살리기 팔걷어…직원식당도 수산물 메뉴

오염수 방류전 수산물 미리 확보…안전성 검사·이력제 시행

수산물 고르는 소비자 [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GS리테일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어려움에 처한 어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GS리테일은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통해 GS그룹사 직원들이 근무하는 GS타워 구내식당에 6일부터 완도 전복 등 수산물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GS더프레시는 지난 6월부터 해양수산부와 '민간 참여 이력제' 업무협약을 맺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의 생산 시기와 장소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오염수 방류 전 조업한 갈치와 고등어, 낙지 등을 미리 960t 확보했으며, 전국 수산물 가공센터와 물류센터에서 상품이 입출고될 때마다 안전성 검사도 하고 있다.

또 기업형 슈퍼마켓으로는 유일하게 해양수산부의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참여해 6∼12일 완도 전복과 영광 참굴비, 손질 오징어 등도 할인한다.

GS더프레시는 사내에서도 우리 수산물 이용하기 캠페인을 확대해 우리 어가 살리기에 힘을 싣기로 했다.

곽용구 GS더프레시 MD부문장(상무)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우리 먹거리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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