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양자키분배·양자내성암호 지원 전용회선 출시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브로드밴드(033630)는 국내 최초로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모두 지원하는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양자보안통신은 양자의 특성 중 하나인 불확정성과 복제가 불가능한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QKD와 PQC 기술이 있다.

QKD는 하드웨어 방식으로 송신자와 수신자가 각자 가진 양자키 분배장치로 암호키를 동시에 생성해 물리적 해킹이 불가능하다.

PQC는 해독하는 데 수억년이 걸리는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소프트웨어로도 구현 가능해 QKD보다 더 저렴하고 확장성이 뛰어나다.

보안, 비용 효율 및 편리성 측면에서 양 기술은 상호 보완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국가기관·공공·의료·금융 등 대형 고객은 보안성이 뛰어난 QKD 전용회선을, 중·소형 기업은 별도 장비 설치가 필요 없는 PQC 전용회선을 선택할 수 있다.

통합 서비스로 보안성을 더 강화할 수도 있다.

은행의 생체인증 보안을 예로 들면 은행 내부 데이터센터에 QKD 기술을 제공하고, 고객의 스마트폰과 인증 서버 간 PQC 기술로 전 과정에 암호통신을 적용해 생체정보를 보호하는 식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017670)과 협력해 국가정보원 암호검증모듈(KCMVP) 인증도 받았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담당은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보호까지 필요한 공공·금융기관 등에 최적의 보안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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