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과학기술상’ 수상자에 장영태·문주호 교수 선정

과학기술상 수상자에겐 각각 1억원의 상금·상패 전달
신진 과학자도 6명 뽑아 3년간 1억5천만원 연구 지원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학술 심포지엄’도 함께 개최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제6회 한국도레이과학기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한국도레이과학기술상 수상자로 화학·재료 기초분야에 장영태 포스텍 화학과 교수, 응용분야에 문주호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에겐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장영태(왼쪽부터) 포스텍 화학과 교수, 문주호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사진=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장영태 교수는 생유기화학 분야에서 생리활성분자의 타깃 단백질을 규명하고 ‘형광 라이브러리’를 활용, 살아 있는 세포를 구분하는 센서와 프로브를 개발함으로써 질병 진단·치료 연구에 크게 공헌한 업적을 평가받았다.

문주호 교수는 태양광 소자에 기반의 저비용·고효율 그린 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현하고 시스템 실용화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로 에너지 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기술을 산업계에 이전하는 등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또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한국도레이펠로십 수상자에 창의적 연구에 도전하는 신진 과학자 5명을 뽑아 앞으로 3년간 1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각각 지원한다.

펠로십 기초엔 김두리 한양대 화학과 교수, 김현우 포스텍 화학과 교수, 응용엔 구강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김연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 류재건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등 총 5명을 시상, 기존보다 1명을 증원해 연구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선 그간의 수상자 6명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화학·재료 분야에서 새로운 발상과 실용적 접근을 공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열릴 예정이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이번 수상 외에도 매년 이공계 대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두리(왼쪽부터) 한양대 화학과 교수, 김현우 포스텍 화학과 교수, 구강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김연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 류재건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사진=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박순엽 (s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