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굿바이 산체스, 6년 만에 결별…은돔벨레와 동반 튀르키예행

김건일 기자 2023. 9. 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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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목표로 했던 전력 외 선수 두 명을 한꺼번에 정리했다.

토트넘와 갈라타사라이가 맺은 은돔벨레에 대한 임대 계약엔 1280만 파운드 완전 이적 옵션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은돔벨레는 2년 뒤 리옹에서 이적료 6500만 파운드에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산체스가 세웠던 기록을 갈아치우고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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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다빈손 산체스와 결별한다. ⓒ토트넘 홋스퍼 SNS
다빈손 산체스.
▲ 한때 토트넘이 기대했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

[오피셜] 토트넘 먹튀 2명 한번에 정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목표로 했던 전력 외 선수 두 명을 한꺼번에 정리했다.

5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다빈손 산체스와 탕귀 은돔벨레가 이번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갈라타사라이로 각각 이적, 임대됐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두 선수를 전력 외로 분류하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방출을 추진해 왔다.

토트넘와 갈라타사라이가 맺은 은돔벨레에 대한 임대 계약엔 1280만 파운드 완전 이적 옵션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는 다빈손 산체스
▲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는 다빈손 산체스.

은돔벨레와 산체스는 토트넘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는 공통점이 있다.

산체스는 2017년 이적료 4200만 유로에 네덜란드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는데, 4200만 유로는 당시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은돔벨레는 2년 뒤 리옹에서 이적료 6500만 파운드에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산체스가 세웠던 기록을 갈아치우고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산체스는 큰 기대와 함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잦은 실수에 입지가 줄었고 토트넘 팬들도 등을 돌렸다. 매 시즌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방출 후보로 거론됐고 지난 시즌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4월 본머스와 경기에선 전반 35분 교체로 투입됐다가 수비 실수로 실점하는 바람에 토트넘 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일도 있었다.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새 감독 부임으로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 역시 산체스의 이적 의사에 동의했다.

▲ 탕귀 은돔벨레도 다빈손 산체스와 함께 갈라타사라이로 향한다.
▲ 탕귀 은돔벨레도 다빈손 산체스와 함께 갈라타사라이로 향한다.

은돔벨레는 많은 이적료뿐만 아니라 주급이 20만 파운드(약 3억2000만 원)로 손흥민과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올랭피크 리옹 시절 경기력을 보여 주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주제 무리뉴 전 감독과 경기장 안팎에서 충돌하기까지 했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체제에서도 전력 외 통보를 받은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나폴리로 임대됐다.

나폴리에서 로테이션 선수로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올리며 나폴리에서 경력을 연장할 희망을 품었으나 나폴리가 완전 이적 옵션을 포기하면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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