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술차량·박격포차 들고 유럽 갔다…폴란드 방산전시회 첫 참가

5~8일 MSPO 개최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기아(000270)는 5일부터 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MSPO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기아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다.

기아는 유럽 지역 최초로 '수소 동력 경전술차량(ATV)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과 '박격포 탑재차'를 전시한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기존 엔진 구동 ATV 콘셉트카를 수소 동력을 활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저소음 기동으로 더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4인승 카고 트럭은 기존 카고 트럭의 디자인을 일부 변경한 차량으로 병력 운송과 무기 운반이 동시에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하고 있어 다양한 전력 활용성을 갖췄다.

박격포 탑재차는 기아의 캡샤시 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여러 형태를 적용할 수 있어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량은 225 마력 엔진, 8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2016년 양산 이후 대한민국 국군의 대표 이동 수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MSPO 2023에서 수소 ATV 콘셉트카, 소형전술차량 등 탑승자와 환경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미래형 특수차량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을 개발해 방산 선도기업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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