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전력’ 캐나다, 2024 올림픽 진출 확정

이재승 2023. 9. 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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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ad Warriors' 캐나다가 내년 여름에 프랑스로 향한다.

 『FIBA.com』에 따르면, 캐나다 대표팀이 오는 2024 올림픽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본선 초반부터 프랑스를 대파한 캐나다는 끝내 올림픽 진출까지 확정했다.

 캐나다가 이번 2023 농구 월드컵에서 현재의 전력을 갖춘 순간 올림픽 진출은 유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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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ad Warriors’ 캐나다가 내년 여름에 프랑스로 향한다.
 

『FIBA.com』에 따르면, 캐나다 대표팀이 오는 2024 올림픽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 앞서 정예 전력을 꾸렸다. 비록 앤드류 위긴스(골든스테이트)와 저말 머레이(덴버)가 가세하지 못했지만, 여느 입상 후보를 따돌릴 만한 전력을 갖췄다. 본선 초반부터 프랑스를 대파한 캐나다는 끝내 올림픽 진출까지 확정했다.
 

캐나다가 이번 2023 농구 월드컵에서 현재의 전력을 갖춘 순간 올림픽 진출은 유력했다. 월드컵을 통해 미주에 배정된 올림픽 진출권이 두 장이었기 때문. 경기력이 관건이었겠으나, 현실적으로 멕시코와 브라질이 힘을 쓰기 어려웠기에 미국과 캐나다가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을 것으로 여겨졌다. 캐나다는 예상에 필적하는 강세를 뽐내며 올림픽까지 나서게 됐다.

 

당초 캐나다는 이번 대회가 쉽지 않을 수도 있었다. 조 편성이 녹록치 않았기 때문. 본선 1라운드에서 프랑스, 라트비아와 한 조에 속해 있을 뿐만 아니라 2라운드에 오를 경우,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과 마주해야 했기 때문. 그러나 캐나다는 본선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95-65로 크게 이기면서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본선 첫 관문에서 모두 95점 이상을 넘기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으며, 프랑스를 따돌렸던 라트비아에도 101-75로 쾌승을 거뒀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브라질에 뜻하지 않은 일격을 당하면서 대회 첫 패를 떠안았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캐나다는 이어 열린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88-85로 이기면서 2라운드 조 1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현재 월드컵 8강에 오른 국가는 캐나다와 미국을 포함해 이탈리아, 독일,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세르비아, 슬로베니아까지 모두 8개국이다. 미주에서 2개국과 유럽 6개국이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캐나다는 내친 김에 메달까지 충분히 사냥할 수 있는 전력과 우승에 도전할 만한 경기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진출로 캐나다는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그간 국제 대회에서 제대로 된 전력을 꾸리지 못했던 캐나다는 지난 2020 올림픽 최종예선을 시작으로 자국이 자랑하는 NBA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대표팀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지난 올림픽에는 아쉽게 나서지 못했으나, 다수의 빅리거가 의기투합하면서 올림픽까지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캐나다는 오는 결선 첫 관문에서 6일에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이끄는 슬로베니아를 상대한다. 쉐이 길져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가 이끄는 캐나다가 전혀 밀리지 않는다. 간판 대결에서 근소하게 뒤질 수도 있으나 다른 포지션에서 우세할 것으로 점쳐진다. 슬로베니아를 따돌린다면, 리투아니아와 세르비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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