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중국 바이두, 안중근도 '조선족'…역사 왜곡 심각"

이수지 기자 2023. 9. 5. 0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 안중근 의사의 역사 왜곡을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안중근을 검색해 보니 '민족집단'에 '조선족'(朝鮮族)으로 표기한 것을 발견했다"라며 "중국의 역사 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시"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 안중근 의사에 관한 역사 왜곡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3.09.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 안중근 의사의 역사 왜곡을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안중근을 검색해 보니 '민족집단'에 '조선족'(朝鮮族)으로 표기한 것을 발견했다"라며 "중국의 역사 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시"라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들을 중국의 인물로 만들려는 '동북공정'의 일환"이라며 "최근 중국이 안중근 전시실과 윤동주 생가 운영 중단에 대해 내부 수리를 위한 임시 휴관이라고 관영매체를 통해 밝혔지만 언제 열지는 기한이 없는 상태"고 전했다.

서 교수가 이날 공개한 바이두 백과사전의 사진에는 안중근뿐 아니라 윤봉길, 이봉창도 '민족'을 '조선족'으로 표기되어 있다.

서 교수는 "이젠 오프라인도 모자라 온라인까지 안중근을 왜곡하고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가 중국 역사 왜곡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차분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강하게 대응한다면 역사 왜곡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