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가장 가치 있는 선수" 김하성 '올 MLB 팀' 2루수 후보 등극

박연준 2023. 9. 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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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하성의 주가가 점점 더 상승한다.

 이번엔 올 MLB 팀 2루수 후보에 선정됐다.

미국 현지 매체 MLB.com은 5일(한국시간) 올 MLB 팀 2루수 후보 8명을 지목했다.

올 MLB 팀은 메이저리그 시즌이 끝난 오는 11월에 공식 후보를 발표한 뒤 팬 투표(50%)와 전문가 투표(50%)를 거쳐 12월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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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연일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하성의 주가가 점점 더 상승한다. 이번엔 올 MLB 팀 2루수 후보에 선정됐다.

미국 현지 매체 MLB.com은 5일(한국시간) 올 MLB 팀 2루수 후보 8명을 지목했다.

올 MLB 팀은 메이저리그 시즌이 끝난 오는 11월에 공식 후보를 발표한 뒤 팬 투표(50%)와 전문가 투표(50%)를 거쳐 12월 최종 선정한다. 

특히 투표 결과에 따라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으로 분류되며 각 포지션 최고점(선발 투수 5명, 불펜투수 2명, 포지션별 내야수 1명, 포지션 관련 없이 외야수 3명)을 받은 선수는 퍼스트 팀, 그다음 선수는 세컨드 팀으로뽑힌다. 

앞서 류현진 역시 지난 2019년(LA 다저스)과 2020년(토론토 블루제이스) 해당 후보에 선정되어 세컨드 팀에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수상 유력 후보와 도전자, 그리고 복병이라는 타이틀로 선수를 분류했다. 여기서 김하성은 도전자로 분류됐다. 

유력 후보는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레인저스), 루이스 아리에스(마이애미 말린스)가 선정됐다. 김하성과 함께 도전자로 꼽힌 선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오지 올비스다.

이어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글레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 브라이슨 스토트(필라델피아 필리스),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가 '복병'으로 선정됐다.

김하성이 20-20 클럽을 넘어 20-30에 도전한다. 사진=SD 구단 SNS

김하성은 올 시즌 개인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고 있다. 그는 5일 오전 기준 타율 0.275(459타수 126안타) 17홈런 52타점 31도루 OPS 0.794로 활약 중이다. 특히 전날(4일) 경기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 30도루를 돌파하며 20홈런-20도루를 넘어 20홈런-30도루를 향해 정조준하고 있다.

MLB.com은 김하성에 대해 "김하성은 팬그래프닷컴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인 fWAR에서 4.4를 올리고 있다"라며"그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강한 타구를 자주 만드는 편은 아니지만, 나쁜 공에 방망이를 돌리지 않는다"고 김하성의 선구안을 칭찬했다.

이어 "2루수로 출전했을 때 수비로 얼마나 점수를 막았는지를 알려주는 DRS(Defensive Run Save)에서도 +10의 수치를 보여준다. 그의 수비 가치 역시 대단하다"고 호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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