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투명인간 신세' 에릭 바이, 7년 만에 떠났다...튀르키예 베식타스 이적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릭 바이(29)가 맨유를 떠나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향했다.
베식타스는 5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바이를 완전 영입했다. 바이가 베식타스에서 중요한 임무를 잘 맡아주길 바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바이는 맨유 7년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바이는 2016년 여름에 스페인 라리가 비야레알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로 이적한 중앙 수비수다. 맨유는 바이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를 지출했다. 높은 몸값만큼 첫 시즌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맨유 입단 첫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축 수비수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하지만 잔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바이는 첫 시즌에 출전한 경기 수가 가장 많다. 시간이 지날수록 출전 경기 수가 대폭 줄었다.
결국 2022-23시즌에는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로 임대 이적했다. 마르세유에서 리그앙 17경기 출전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5경기에 나섰다. 마르세유는 바이를 1시즌만 쓰고 완전 이적 계약을 하지 않았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원소속팀 맨유로 복귀해야 하는 시점. 하지만 맨유는 바이를 원하지 않았다. 이미 중앙 수비수 자리에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를 보유한 맨유는 바이를 처분하기로 결정했고, 때마침 수비수 보강이 필요했던 베식타스가 바이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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