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화엄사 석등·보물 청자 보존 처리 현장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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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은 6∼7일 이틀간 대전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문화유산 보존 처리 현장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주요 문화유산을 보존 처리하는 과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또, 60여 년 만에 부분 해체 및 보수 작업을 하게 된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석조 문화유산의 보존 처리 과정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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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문화재연구원은 6∼7일 이틀간 대전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문화유산 보존 처리 현장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주요 문화유산을 보존 처리하는 과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행사는 사전 신청을 받아 일반인과 초등학생으로 나눠 진행한다.
일반인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시, 초등학생은 오후 3시에 각각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참가자들은 국내에 현존하는 사찰 벽화 중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여겨지는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보존 처리 및 복원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또, 60여 년 만에 부분 해체 및 보수 작업을 하게 된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석조 문화유산의 보존 처리 과정을 배우게 된다.
고려시대에 의약을 담당하던 관청이었던 '상약국'(尙藥局)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원통형 그릇인 보물 '청자 상감 상약국명 음각운룡문 합' 등 평소 보기 어려운 문화유산도 볼 수 있다.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시연과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토기인 빗살무늬토기를 보존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석조 문화유산의 오염물을 제거하는 레이저클리닝 기술 등을 경험해볼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국보, 보물 등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존 처리 현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체험 기회를 지속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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