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이루다 지분 인수로 시너지 기대”…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9. 5. 09: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5일 클래시스에 대해 이루다 지분 매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클래시스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 지분 18%를 405억원 규모로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클래시스가 추가 지분(374만주)을 18개월 이내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인수 단가는 주당 1만1000원이다. 지난 4일 종가 대비 11% 할증된 가격으로 올해 컨센서스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25.5배라는 게 다올투자증권의 분석이다.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PER가 27.3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 수준이라고 봤다.

이번 인수로 클래시스와 이루다는 미용 의료기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이뤘다는 평가다. 클래시스의 주요 제품은 집속형 초음파(HIFU)와 비침습 고주파(RF)며, 이루다의 주요 제품은 니들 RF와 레이저 제품으로 각 사의 주력 에너지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루다는 파트너사 큐레타(Cutera)를 통해 북미 매출을 일으키고 있어 향후 클래시스 북미 진출에 있어 추가적인 파트너십 옵션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각 사의 주요 제품과 주요 판매 지역이 다르다는 점에서 협력에 따른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이루다의 실적이 지분법으로 인식된다”며 “향후 잔여 지분 인수에 따른 연결가정 시 주당순이익(EPS) 5% 증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