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K-관광 활성화에 1조3665억원 투입…10%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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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관광 분야 정부 예산안을 1조366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2024년 본격 시작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278억원·223억원 증액) 등 지역 주도적 관광콘텐츠 발굴과 개발을 지원하고 섬 관광 활성화(52억원) 등 독창적 매력이 있는 지역자원을 발굴·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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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 수출·내수 특급엔진으로 작동하도록 예산 확대"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관광 분야 정부 예산안을 1조366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2023년 대비 1325억원, 10.7% 증가한 규모로 정부지출 증가율(2.8%) 대비 대폭 증액된 것이다.
◇ 세계인이 찾는 관광매력국가
먼저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공세적 마케팅에 나선다.
2024년은 국제관광이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며 세계 각국의 관광객 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 이어 '2024 한국방문의 해' 마케팅에 178억원(78억원 증액)을 투입하고 인천공항 내 K-관광·컬처존(30억원)을 설치하는 등 범국가적 방한 관광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요금 모니터링, 국민참여형 합동점검단 운영(16억원) 등을 통해 관광서비스 품질개선에도 앞장선다.
해외 주요 25개 도시에서는 대규모 'K-관광 메가 로드쇼'(76억원)를 개최하는 한편 방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잠재시장을 대상으로 전략적 방한관광 마케팅(40억원)을 추진한다.
지역축제를 벗어나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25억원)를 육성하고 올해 전 구간 조성이 완료된 '코리아 둘레길'의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13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과 K-스포츠를 접목한 스포츠관광을 더욱 활성화(39억원)하는 한편, 세계적 수준의 의료와 K-뷰티 열기를 활용해 최근 각광받는 '치유관광'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125억원)한다.
컨벤션 육성 사업과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K-마이스(MICE) 재도약을 지원(304억원)할 계획이다.
◇ 더 자주, 더 오래 머무는 지역관광시대 구현
국내외 관광객이 일부 지역에만 편중되는 문제를 개선하고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방문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30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사업을 확대(19억원·17억원 증액)하고 콘텐츠·경관명소·관광여건을 갖춘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조성(48억원· 11억원 증액)해 지역에 하루 더 숙박·체류하도록 유도하는 지역 체류형 여행을 확산시킨다.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열린관광지(107억원·25억원 증액)와 무장애 관광도시(25억원·10억원 증액) 예산을 올해보다 많이 확대했다.
2024년 본격 시작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278억원·223억원 증액) 등 지역 주도적 관광콘텐츠 발굴과 개발을 지원하고 섬 관광 활성화(52억원) 등 독창적 매력이 있는 지역자원을 발굴·육성한다.
◇ 관광사업체 시설 투자 촉진 위해 6017억원 투입
관광사업체의 시설 투자 촉진 및 경영 지원을 위해 융자 지원을 총 6017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하고 중소여행사 여행 상품 유통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4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창업지원과 관광벤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 활동을 보조하는 '관광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을 확대(63억원·4억원 증액)하고 업계의 디지털 인력 수요에 대응한 미래형 관광인재 양성을 지원(158억원)한다.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도 기존 싱가포르, 도쿄 2개소 외 1개소를 추가 설립해(18억원·7억원 증액) 우리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뒷받침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관광이 수출과 내수의 특급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2024년 관광예산안을 대폭 확대 편성했다"며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짜임새 있는 관광정책을 수립해 대한민국을 세계인이 찾는 관광매력국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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