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기프티쇼 비즈’ 회원사, 10만곳 돌파…기업 11곳 중 1곳 꼴”

하반기 ‘수신자 선택형 쿠폰’ 출시 예정…서비스·상품 확장
“기업 마케팅 원스톱 지원 B2B 통합 마케팅 플랫폼 도약”

KT알파의 ‘기프티쇼 비즈’ 회원 기업이 10만곳을 돌파했다. 관련 그래픽. [KT알파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KT알파는 기업 전용 모바일 쿠폰 대량 발송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의 기업 회원수가 10만곳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법인사업자 수가 약 110만 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기업 11곳 중 1곳이 기프티쇼 비즈를 이용하는 셈이다.

2017년 3월 출시한 기프티쇼 비즈는 기업 담당자가 모바일 쿠폰을 대량으로 발송할 수 있는 B2B(기업간 거래) 온라인 서비스다. 프로모션·이벤트 경품 발송, 임직원 복지 쿠폰 발송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출시 이후 국내 모바일 쿠폰(e-쿠폰)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43%으로 몸집을 불리며 지난해 시장 규모가 7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프티쇼 비즈의 누적 회원수는 2019년 대비 539% 늘었고, 거래금액도 820% 증가했다. 현재까지 누적 3800만여 건의 쿠폰이 발송됐다.

기프티쇼 비즈는 모바일 쿠폰 사업 영역에서 더 나아가 인접 영역으로 진출하며 B2B 통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고객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설문조사’ 기능을 출시했다. 고객만족도·수요 조사, 모바일 쿠폰과 연계한 이벤트 기획 등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같은 해 3월에는 전자제품 위주의 실물 경품을 늘렸고, 8월에는 고객 안내, 알림 등이 가능한 ‘문자메시지’ 기능을 선보였다.

올해 5월 업계 최초 도입한 ‘유효기간 선택형 쿠폰’은 기존 30일 외에도 60일, 90일 등 기간을 정할 수 있는 쿠폰이다. 올해 7월에는 이벤트 페이지 제작부터 운영, 경품 발송, 결과 분석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이벤트 메이커’ 기능을 선보였다.

기프티쇼 비즈는 하반기 임직원 복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수신자가 다수의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수신자 선택형 쿠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기프티쇼 비즈에서 ‘기업 판촉물’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상품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KT알파는 10만 고객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퀴즈를 맞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 에어팟 프로 2세대,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 등을 증정한다. 사전 예약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율을 적용한다. 구매 완료 시 스타벅스 커피 쿠폰, 이마트 상품권을 100% 증정한다.

조성수 KT알파 대표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10만 기업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기업 마케팅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B2B 통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