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男 만나니까 잘해야지"…10세 연하 남친의 소름 돋는 진심

10세 연하 남자친구가 사랑이 아닌 조건 때문에 자신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된다.

5일 오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에서는 27세 남자친구와 열애 중인 37세 여성이 고민을 토로한다.

고민녀는 나이 차이가 큰 남자친구와 열애를 지속하기 위해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워터밤, 록 페스티벌 등 여러 축제를 돌아다녔다.

하지만 고민녀는 곧 체력적인 문제를 겪게 됐다. 또 고민녀는 생일 선물로 남자친구의 지갑을 새것으로 바꿔줬는데, 남자친구가 자신의 생일에 성의 없는 선물을 내놓자 상처받기도 했다.

또 고민녀는 만취한 남자친구의 "데리러 와 달라"는 말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한밤중에 번화가를 찾았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무엇이 불만인지 "자긴 나 같은 남자친구 만나면서 이러면 안 돼"라며 고민녀를 가르치려 들었다.

고민녀는 친구들에게 자신과 만나는 이유를 설명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남자친구는 조건 때문에 연애 중이라는 발언을 해 고민녀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를 본 MC 한혜진 등은 "나이를 안 좋게 보는 환경에 자신을 몰아넣으면 안 된다", "내 자존심을 바닥까지 떨어뜨리면서 굳이 만날 필요가 있냐" 등 조언을 건넸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