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방시대’…기회발전특구 유치 추진 본격화
[KBS 대구] [앵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를 두고 대구시가 선제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습니다.
모빌리티와 로봇, 디지털 산업 기반을 중심으로 한 유치 전략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회발전특구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현 정부 핵심 정책입니다.
신청 대상은 지자체와 대규모 지방투자 기업이 협의해 정한 지역으로, 특구로 지정되면 법인세·양도세 감면 등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을 제공받습니다.
[우동기/지방시대위원장/지난달 17일 : "지방에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마지막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이 정책(기회발전특구)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대구시가 어제(4일) 국회에서 포럼을 열고, 기회발전특구 유치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대구의 특구 모델은 모빌리티·로봇 중심의 단기 전략과 디지털·ABB·반도체 중심의 중·장기 전략으로 구분됩니다.
기업이 바로 입주 가능한 국가산단과 테크노폴리스, 수성알파시티에 1단계 특구를 구축한 뒤, 제2국가산단과 신공항 첨단산단으로 특구를 넓혀나간다는 구상입니다.
[이종화/대구시 경제부시장 : "(대구는) 산업적인 인프라가 굉장히 강력할뿐더러 또 빠른 변화를 지금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래산업, 기업, 청년이 모이는 기회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다만, 후속 세제 혜택 등을 확정 짓기 위한 관련 세법 제·개정안이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
지역 정치권도 특구의 필요성과 대구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공조에 나서고 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국회의원 : "기회발전특구는 새로운 지방시대의 핵심 거점이 될 것입니다. 수도권 원거리에 따른 차등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는 이르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대구시는 추진협의체를 가동해 관련 절차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지현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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