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 최대 방산전시회 ‘MSPO 2023’에 박격포 탑재차 출품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9. 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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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O 2023’ 기아관에 전시된 (왼쪽부터) 수소 ATV 콘셉트카, 소형전술차량 박격포 탑재차,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5~8일(현지시각)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MSPO 방산전시회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기아는 올해 처음으로 MSPO에 참가해 유럽 지역 최초로 ‘수소 ATV(수소동력 경전술차량)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소형 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과 ‘박격포 탑재차’를 함께 전시한다.

특히 기아의 소형 전술차량은 225마력 엔진, 8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2016년 양산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 국군의 대표 이동 수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소형전술차량 박격포 탑재차 [사진제공=기아]
수소 ATV 콘셉트카는 기존 엔진 구동 ATV 콘셉트카를 수소 동력을 활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차량이다. 저소음 기동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미래 전장 환경에서의 주도권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함께 전시된 4인승 카고 트럭은 기존 카고 디자인을 일부 변경해 선보이는 차량으로 병력 운송과 무기 운반이 동시에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하고 있어 다양한 전력 활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박격포 탑재차는 기아의 캡섀시 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특히 사용 목적에 따라 여러 형태를 적용할 수 있어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MSPO 2023에서 수소 ATV 콘셉트카, 소형 전술차량 등 탑승자와 환경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미래형 특수차량을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을 개발함으로써 방산 선도기업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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