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출국하는 김정은, 푸틴과 무기 거래 논의 예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약 4년 동안 해외 방문을 하지 않았던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에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무기 거래 및 합동 군사 훈련 등 군사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이 쇼이구의 방북 당시 군사 협력을 제안하며 푸틴의 방북을 요청했고 이에 쇼이구가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맞제안했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푸틴과 만나 무기 수출 및 첨단 기술 이전 논의 전망
4년만에 출국해 러시아와 밀착, 反美 연대 강화하나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이후 약 4년 동안 해외 방문을 하지 않았던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에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회담 장소는 블라디보스토크가 유력하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무기 수출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 건설하여 지금은 빌려 쓰고 있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대신하여 신축한 우주 시설이다. 해당 기지는 블라디보스토크 북쪽으로 약 1500km 떨어져있으며 2016년에 처음으로 로켓을 발사했다.
다만 김정은이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갈 가능성도 남아있다. NYT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북한 정부 대표단 20명은 기차로 평양에서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비행기로 갈아타고 모스크바로 향했다. 이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사전 답사를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부터 우크라 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는 막대한 군수품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중국 등에서 포탄과 미사일 등의 소모품 수입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러시아가 민간군사기업인 바그너그룹을 앞세워 북한에서 포탄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무기 거래 및 합동 군사 훈련 등 군사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이 쇼이구의 방북 당시 군사 협력을 제안하며 푸틴의 방북을 요청했고 이에 쇼이구가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맞제안했다고 분석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이번 회동에서 러시아가 원하는 탄약과 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급 대가로 위성, 핵 추진 잠수함 등과 관련한 첨단기술 이전과 식량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은은 지난 2019년 4월에 열차를 이용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여 푸틴과 첫 정상회담을 진행했으며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에 나가지 않았다.
미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의 진 리 선임연구원은 "북한과 러시아 간 동맹 강화는 동맹국이 거의 없고 미국이라는 공통의 적을 가진 두 나라 사이에서 적절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과 김정은 모두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하는 전통적 동맹의 부활"이라고 평가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