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 제소"…국힘 "외교적 자해"
【 앵커멘트 】 일본의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해외 전문가까지 초청해 일본과 우리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여기서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을 제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했는데 여당은 외교적 자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려와는 달리 국내 대형마트 기준으로 수산물 소비 위축은 없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성훈 / 해양수산부 차관 - "방류 전보다 오히려 부산물 배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볼 때는 소비량이 간접적으로 늘어났다고…."
민주당은 그러나 미국과 중국, 일본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공동회의를 열어 정부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일본이 30년 전 러시아 방사 폐기물 투기를 앞장서 반대하고 중지시켰다며, 해양 방류는 전세계에 대한 기만이라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본은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지금이라도 즉시 중단하고 우리 정부는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런던협약·의정 당사국들에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을 촉구하는 친서를 보낸 사실을 두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친서를 보내고 국제공동회의도 열겠다며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키는 외교 자해 행위를…."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여야가 일본 오염수 방류를 두고 연일 충돌하는 가운데, 국민적 불안감을 없앨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게 우선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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