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암 발현 단백질 억제 항체, 중국 특허 등록"

최영찬 기자 2023. 9. 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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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가 암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항체에 대한 특허를 중국에 등록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고형암과 혈액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 ROR1을 억제하는 항-ROR1 항체와 그 용도에 대한 특허를 중국에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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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가 중국에 항암 신약 후보물질과 관련된 항체 특허를 등록했다. 사진은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사진=장동규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암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항체에 대한 특허를 중국에 등록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고형암과 혈액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 ROR1을 억제하는 항-ROR1 항체와 그 용도에 대한 특허를 중국에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특허는 2039년까지 보장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ROR1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혈중안정적 링커와 세포독성 항암 화학 약물 Pro PBD를 조합해 발굴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ABL202를 중국 제약사 씨스톤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했다. 씨스톤파마슈티컬스는 현재 ABL202의 미국과 호주, 중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 1상 시험 중이다.

씨스톤파마슈티컬스가 지난 3월 런던에서 열린 국제학회 ADC런던에서 발표한 비임상 데이터를 살펴보면 적은 용량으로도 우월한 종양 억제 효능이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추가 데이터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중국은 항암 시장 1위 미국보다 암 환자가 2배 이상 많아 시장성이 높고 2020년 허가받은 신약 49개 중 31개가 신속허가 제도를 통해 승인되는 등 신약 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춰 나가고 있다"며 "ABL202의 임상이 중국으로 확대되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진행된 이번 중국 특허 등록 역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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