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가 잉글랜드 이끌까...유로 대회 후 감독 교체설

이정빈 2023. 9. 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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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레스 사우스게이트(53·잉글랜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를 마친 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FA 이사진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이후 떠날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FA에 있는 몇 사람이 꿈꾸는 임명은 과르디올라 감독이며, 관계자들이 탐색할 수 있는 옵션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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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개레스 사우스게이트(53·잉글랜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를 마친 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을 비롯해 여러 대안을 탐색 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FA 이사진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이후 떠날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FA에 있는 몇 사람이 꿈꾸는 임명은 과르디올라 감독이며, 관계자들이 탐색할 수 있는 옵션이다”고 보도했다.

한동안 명성에 비해 초라한 성적을 거뒀던 잉글랜드 대표팀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만나고 강호의 면모를 되찾았다. 2016년부터 삼사자 군단을 맡아온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위, UEFA 유로 2020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다만 유로 2020 준우승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기력이 전과 같지 않았고, 이후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숙적’ 프랑스에 발목 잡히며 8강에서 대회를 마쳐 우승에 실패했다. 2022/23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에선 리그B로 강등되며 불안감이 고조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FA의 계약은 내년 말까지다. 서서히 후임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FA는 맨체스터 시티를 지도 중인 과르디올라 감독을 눈여겨본다. ‘데일리 메일’은 “FA 관계자들은 과르디올라와 함께 하는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로 2024년 종료 1년 후인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 기간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FA의 재정 상태, 과르디올라 감독의 정치적 성향이 발목 잡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동시에 브렌든 로저스(50·북아일랜드), 에디 하우(45), 그레이엄 포터(48·이상 잉글랜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도 후보군이라고 밝혔다.

아직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거취가 결정된 건 아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그가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는 모습도 배제할 수 없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현재 대표팀 감독직에 큰 자부심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동시에 대표팀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인지했다.

한편, 다가오는 유로 2024와 FIFA 북중미 월드컵은 잉글랜드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다.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 카일 워커(33·맨체스터 시티) 등 베테랑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고, 주드 벨링엄(20·레알 마드리드), 데클란 라이스(24·아스널) 같은 선수들이 전성기에 들어서는 시기라 우승 갈증을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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