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아르날디에 3-0 완승하고 US오픈 8강행
윤은용 기자 2023. 9. 5. 08:50
‘차세대 테니스 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8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16강에서 마테오 아르날디(61위·이탈리아)를 3-0(6-3 6-3 6-4)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통산 3번째 우승이자 US오픈 2연패까지 이제 3승을 남겨뒀다. 또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1세가 되기 전에 US오픈 8강에 3번 이상 오른 2번째 선수가 됐다.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츠베레프(12위·독일)-얀니크 신네르(6위·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많은 사람들이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8강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맞붙어 5시간15분의 혈투를 펼쳤다. 당시는 알카라스의 승리로 끝났다.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는 잭 드레이퍼(123위·영국)를 3-1(6-3 3-6 6-3 6-4)로 물리치고 남자 단식 8강에 올랐다. 루블료프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앨릭스 디미노어(13위·호주)전 승자와 대결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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