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만 이기면 된다” 1~2위 빅매치, 왜 염갈량은 간절하게 벤자민 콕 찍었을까

한용섭 2023. 9. 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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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LG 트윈스와 2위 KT 위즈가 5일부터 수원에서 3연전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 주말 LG는 최하위 한화에 1승2패 루징을 당했고, KT는 9위 키움에 3연전 스윕패 충격을 당했다.

벤자민은 올해 LG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따내더니, LG만 만나면 무시무시한 피칭으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벤자민은 LG전 1차례 등판해 4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는데, 올해는 완전 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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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1위 LG 트윈스와 2위 KT 위즈가 5일부터 수원에서 3연전 맞대결을 갖는다. 1~2위 빅매치,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주말 LG는 최하위 한화에 1승2패 루징을 당했고, KT는 9위 키움에 3연전 스윕패 충격을 당했다. 더더욱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LG는 2위 추격자들을 7~8경기로 여유있게 따돌리다, KT의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로 간격이 좁혀졌다. KT가 3연패로 주춤하면서 5.5경기 차이가 됐다. 3연전 결과에 따라 1~2위의 간격은 2.5경기에서 8.5경기 사이에서 요동칠 수 있다. 

KT는 쿠에바스(5일)-벤자민(6일)-고영표(7일) 순서로 LG와 3연전 선발을 준비했다. 1~3선발을 제대로 맞춰 투입한다. 이에 맞서는 염경엽 감독은 8월말부터 “벤자민은 무조건 (선발로) 들어오지 않겠나. 벤자민만 이기면 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LG가 약한 대표적인 투수가 벤자민이기 때문이다. 벤자민은 올해 LG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따내더니, LG만 만나면 무시무시한 피칭으로 승리를 따냈다.

KT 선발 벤자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OSEN DB

지난해 벤자민은 LG전 1차례 등판해 4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는데, 올해는 완전 딴판이다. 벤자민은 LG전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0.71을 기록하고 있다. 4경기 25⅓이닝을 던져 8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벤자민은 LG전 성적을 빼면 20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4.72이 된다)

염 감독은 “KT와 5승 5패인데, 벤자민 한 명에게 4패를 당했다. 한 번은 이길 때가 되지 않았느냐. 1번은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차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경우를 생각해서라도, 정규 시즌에서 벤자민 징크스를 한 번 깨야 한다.

쿠에바스는 8월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5승 평균자책점 0.50(36이닝 2실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쿠에바스는 LG 상대로 2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1.25로 부진하다. 5이닝 4실점, 3이닝 6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최근 1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및 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한 고영표도 올해 LG 상대로 3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57로 부진하다. 5월 18일 4⅔이닝 12피안타 8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7월 26일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LG는 KT와 3연전에서 최우선적으로 내세우는 목표는 ‘벤자민 공략’이다.

LG 선수단. / OSEN DB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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