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인천 송도에 1260억 투자해 완제의약품 공장 증설

김명지 기자 2023. 9. 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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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오는 2026년까지 약 1260억 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 캠퍼스 내 제1공장 인근에 연간 약 800만 개의 액상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완제의약품(DP) 공장을 증설한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공장 증설은 생산원가 절감은 물론 후속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제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매출이 계속 늘어난다면 추가 DP 공장 증설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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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800만 바이알 생산 가능
“생산원가 절감, 제품 수요 신속 대응 기대”
셀트리온 인천 송도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전경.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오는 2026년까지 약 1260억 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 캠퍼스 내 제1공장 인근에 연간 약 800만 개의 액상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완제의약품(DP) 공장을 증설한다고 5일 밝혔다. 공장은 오는 2026년 초 완공 후 2027년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공장 증설을 통해 매출이 늘어나는 데 따른 제품 공급 안정성과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증설하는 공장은 기존 공장과 비교해 생산 인력은 20% 줄이고, 생산량은 약 1.8배 높여 현재 위탁생산(CMO)으로 생산하는 제품보다 생산 원가를 30%가량 아낄 수 있다고 회사는 보고 있다. 이렇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면, 더욱 공격적인 해외 입찰이 가능해서 매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공장 증설을 통해 품목별 집중 생산체계를 갖춰 생산 효율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12조 원, 이 가운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로만 연 7조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공장 증설은 생산원가 절감은 물론 후속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제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매출이 계속 늘어난다면 추가 DP 공장 증설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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