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42%·시금치 59%·수박29% ↑…8월 폭염·태풍 '물가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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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에 폭염과 태풍 등이 영향을 미치며 농축산물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채소·과일류의 가격 상승과 함께 쌀 가격의 오름세도 물가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농축산물 중 전월보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배추(42.4%), 사과(12.1%), 수박(29.1%), 시금치(59.3%), 토마토(27.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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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사과·배 강세 전망…농식품부, 성수품 공급 확대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달 전국에 폭염과 태풍 등이 영향을 미치며 농축산물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채소·과일류의 가격 상승과 함께 쌀 가격의 오름세도 물가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농축산물 중 전월보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배추(42.4%), 사과(12.1%), 수박(29.1%), 시금치(59.3%), 토마토(27.3%) 등이다.
폭우와 폭염 영향으로 공급이 차질을 빚었던 채소·과일류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사과(30.5%), 쌀(7.8%), 수박(18.6%), 복숭아(23.8%), 고구마(22.0%), 고춧가루(9.3%)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하락한 품목은 수입쇠고기(-1.8%), 마늘(-1.4%) 등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국산쇠고기(-6.0%), 배추(-16.7%), 수입쇠고기(-7.3%), 마늘(-13.0%) 등이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봄철 저온‧서리 피해가 발생한 사과‧배는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14개 성수품을 14만9000톤 공급하고,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강화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성수품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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